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개인 3.4조 순매수, 전월比 12.7% ↑
거래규모도 4월 이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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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내년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가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들은 지난달 국내 채권(장외)을 3조4216억원 순매수, 전월대비 12.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4조2479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개인들의 채권 장외거래 규모는 4조8210억원으로 이 역시 4월(5조3770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채권은 여전채 등 기타금융채로 1조440억원을 기록했고, 그 다음은 회사채(1조137억원), 은행채(6108억원), 국채(5790억원), 특수채(2594억원) 등의 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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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채권을 4조851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국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채)를 각각 3조690억원, 1조4440억원씩 순매수했다. 11월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잔고(만기상환분 반영)는 전월말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한 24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11월 전체 장외 채권거래량은 87조7000억원 증가한 39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일평균 거래량 역시 전월대비 1조8000억원 늘어난 17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11월 전체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이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크게 증가, 전월대비 3조9000억원 늘었다. 발행잔액은 특수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16조원 확대되면서 273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1500억원 증가한 4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신용등급별 금리차)는 축소됐다. ESG 채권 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2조2000억원 감소한 3조2010억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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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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