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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만리장성 넘으려는 브라질-베트남, 왕좌 지키려는 中…웃는 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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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스마일게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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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크로스파이어 최강국은 여지없이 중국이다. 크로스파이어 스타즈(이하 CFS) 10주년을 맞아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대회를 연 2023 CFS의 경우 4강의 두 자리를 중국이 차지한 상황이다.

만리장성 대회전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만리장성을 넘어 크로스파이어 최강국의 아성을 뺏으려는 브라질-베트남 강호들과 왕좌를 지키려는 중국 팀들의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크로스파이어’ 최고 권위 e스포츠 대회인 ‘CFS 2023’ 그랜드파이널이 오는 8일부터 플레이오프 4강전에 돌입한다.

중국 청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 4강전에 오른 네 팀은 CFS의 왕좌를 지키려는 중국 바이샤와 청두 AG와 중국을 상대로 도전장을 던진 브라질 강호 빈시트 게이밍, 그리고 베트남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흥 강호 랭킹 e스포츠로 압축됐다.

바이샤는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CFPL 최고 스타 플레이어인 ‘N9’ 왕하오를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 예선과 8강전까지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여실없이 보여주고 있다. ‘청두 AG’는 비록 지난해 바이샤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전 대회인 CFS 2021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중국 프로리그인 CFPL 2023에서 바이샤와 맞붙어 3대1로 설욕하며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중국에 도전장을 내민 두 팀 중 브라질의 빈시트 게이밍은 지난 2019년에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DANIMALz’ 다니엘 폴리도로를 중심으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한 뒤 반등에 성공하며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중국 팀을 상대로 이변을 연출하려 하고 있다. 마지막 4강 팀인 ‘랭킹 e스포츠’는 현재와 같은 팀을 구성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경력은 일천하지만 올해 두 차례 열린 자국 리그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연이어 차지하며 실력이 일취월장, CFS 무대에서 첫 4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CFS는 지난 2013년 첫 대회 이후 현재까지 중국 팀이 9번 우승을 차지했고, 브라질에서 2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찌감치 프로리그가 활성화된 중국이 CFS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펼쳤고, 현재 세대교체에도 성공하며 2018년과 2019년 브라질에 내줬던 우승 트로피를 되찾은 형국이다.

이번 대회 4강팀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최강 중국 팀들이 여전한 실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e스포츠 지원 정책에 힘입어 발전을 거듭한 브라질과 베트남이 4강에 오르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4강 매치업이 중국 대 글로벌 팀으로 나뉘며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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