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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대표 첫 소환…'검찰 비판' 기자회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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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인 송영길 전 대표가 잠시 뒤 검찰에 출석합니다. 송 전 대표는 조사에 앞서 검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도 예고 했는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다솜 기자, 송 전 대표 조사는 몇시부터 시작되나요?

[리포트]
네, 검찰은 오늘 오전 9시 송영길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돈봉투 의혹 수사가 본격화 된 지 8달 만인데요. 이곳 서울중앙지검엔 송 전 대표의 지지자를 비롯해 수십명이 모여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송 전 대표는 잠시 후인 8시 30분 검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 봉투 20개를 살포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며, 구속영장이 청구돼도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기 전엔 자신에게 질문할 생각도 말라며, 사실상 묵비권도 예고했습니다.

검찰도 공개 소환을 하루 앞둔 어제 송 전대표 압박에 나섰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과거 자전 출석 의사를 밝혔고, 공당 대표를 지냈던 만큼 수사에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도운 윤관석 의원 등이 모두 구속된 건 어떻게 생각하는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송 전 대표와 재판에 넘겨진 측근들의 연결고리 입증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이다솜 기자(ld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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