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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밀리고, 자리 뺏기고' 벼랑 끝에 몰린 SON 동료, 사우디행 가능성 재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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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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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오일머니가 다시 히샬리송에 접근했다.

영국 '90MIN'은 7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 타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잔류하길 원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6,000만 파운드(약 995억 원)가 되어야만 매각을 승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리 케인 매각 이후 히샬리송은 대부분 왼쪽 측면으로 출전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 매각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상당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거절하기 어려울 거란 것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히샬리송 사우디행 가능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여름 영국 '텔레그래프'는 "알 이티하드는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실패한 대신 히샬리송을 고려했다. 지난 주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볼리비아전에 선발로 나섰던 히샬리송은 협상 시간 부족에 따라 사우디행이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히샬리송 러브콜은 세계 최고 선수들을 데려오려는 SPL 클럽들이 지닌 야망을 보여준다. 히샬리송은 볼리비아전에서 기회를 놓치고 교체되자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렸으며 토트넘과 체결한 계약은 만료되기까지 4년이 남았다"라고 짚었다.

지난여름 축구계는 오일머니 러브콜에 휘청였다.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로부터 지원을 받는 알 나스르, 알 힐랄, 알 아흘리, 알 이티하드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 이 과정에서 내로라하는 월드클래스들이 짐을 싸고 중동에 둥지를 틀었다.

히샬리송이 다시 타깃이 됐다. 지난해 히샬리송은 5,800만 유로(약 830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깜짝 영입됐다. 목표는 뚜렷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짊어진 부담을 분담하는 것. 히샬리송은 중책을 짊어졌지만 부응하지 못했다. 시즌 종료 직전인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가 되어서야 마수걸이 리그 데뷔골을 기록할 정도. 때문에 히샬리송은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브라질 국가대표가 빠진 부진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토트넘 입성 이후 두 번째 시즌이 개막했지만 여전히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러브콜을 보냈던 사우디가 다시 접근했다. 이전에 보여줬던 투자력을 생각하면 6,000만 파운드는 우스울 정도. 히샬리송과 토트넘 동행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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