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물윗길의 송대소~은하수교 구간 전경. 철원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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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은 ‘한탄강 물 윗길’ 전 구간을 오는 9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직탕폭포~은하수교∼마당바위∼승일교~고석정~순담 사이에 조성된 8.5㎞ 규모의 이 길은 물 위에 부교를 띄워 만든 구간과 강변 탐방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철원군은 지난달 초 직탕폭포∼은하수교∼마당바위∼승일교 간 5.15㎞를 우선 개방해 왔다. 9일부터는 나머지 고석정~순담 구간도 탐방객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물윗길은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의 절경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물길을 따라 걸으며 지질명소인 직탕폭포를 비롯해 송대소, 등록문화재인 승일교, 천연기념물인 현무암 협곡 등을 볼 수 있다.
한탄강의 경우 절벽 등 단절구간이 많아 물윗길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도보여행에 많은 제약이 따랐다.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면서 형성된 한탄강은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힘든 화산지형이 잘 보존돼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간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한탄강 물윗길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한국 관광의 별’로 뽑히기도 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한탄강을 따라 수려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를 볼 수 있는 물 윗길은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다”며 “물윗길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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