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정자금 등 연간 최대 300여억원 국비 지원 가능
석탄 캐는 태백 장성광업소 광부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태백과 삼척의 탄광이 내년부터 잇따라 문을 닫는 것과 관련해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24년 6월 태백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는 데 이어 2025년 6월 삼척 도계광업소가 폐광함에 따라 최근 태백고용노동지청에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냈다.
도는 촉박한 폐광 시기 등을 고려해 이달 중 심의·의결이 이루어지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구직급여, 생활안정자금(생계비), 전직·창업 지원, 고용촉진지원금, 맞춤형일자리사업 등 연간 최대 300여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위기지역은 지정 시 최초 2년, 1년 범위 내 3회 연장이 가능하며 그동안 군산, 거제 등 8개 지역이 지원받았다.
도계광업소. [촬영 배연호] |
도가 지난해 실시한 '탄광지역 폐광 대응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조기 폐광이 이뤄질 경우 태백시의 피해 규모는 3조 3천억원, 삼척시의 경우 5조 6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최진헌 자원산업과장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폐광지역 기초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SOC 인프라 개선, 대체 산업 발굴 유치 등 국비 지원이 가능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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