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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이승연 "어머니가 두 분…아버지와는 5년 만에 만나" 가족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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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배우 이승연이 어머니가 두 분이라며 가족사를 고백했다.

지난 6일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아버지와 5년 만에 만난 이승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연은 "사실 저는 엄마가 두 분"이라며 "친엄마와 길러준 엄마가 있다. 엄마들이 아빠와 살면서 좀 힘들었던 것 같은데 아빠는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하신다. 엄마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아빠가 미운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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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연이 어머니가 두 분이라며 가족사를 고백했다. [사진=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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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버지는 참 멋있고 훤칠하시고 시대의 한량 같으시다. 세상 사람들한테는 너무 좋은 분. 근데 가족에게는 모르겠다"며 "엄마가 '아빠는 평생 회사 생활을 5년 했다'고 하시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회생활 시작할 때부터였던 것 같다. 방송일을 하면서 번 돈을 다 부모님께 드렸다. 근데 그 기간이 좀 길어져서 내가 힘들 때나 안 힘들 때나 계속 경제적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를 생각하면 뭔가 이렇게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데 존재 자체가 저한테는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복잡미묘하다"고 고백했다.

이날 아버지와 5년 만에 만난다는 이승연은 "최근에 아버지와 만난 적 없다. 이사 온 지 5년 됐는데 이 집에는 처음 오신다. 어색하기도 하고 불편하니까 이 기회에 나도 내가 몰랐던 부모님의 마음을 알고 싶다는 게 컸다. 궁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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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연이 어머니가 두 분이라며 가족사를 고백했다. [사진=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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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의 아버지는 스스로에 대해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아빠다. 내가 뒷바라지를 못 해준 게 한이 맺히고 항상 보면 안쓰럽고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어려운 사정도 많았지만, 얘기를 나한테 얘기를 전혀 안 하니까 딸이 바라는 걸 하나라도 제대로 풀어준 게 없다. 항상 저는 서운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연은 처음 듣게 된 아빠의 속마음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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