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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바닷물·수산물 안전"…부산시, 후쿠시마 오염수 감시장비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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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감시·이동형 분석 총 21대 운영…3중 감시 조기경보체계 구축

연합뉴스

고정형 해수 방사능 신속무인감시망(천성항방파제)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지난 6월부터 방사능 감시·분석 장비 7대를 점진적으로 확충한 데 이어 연말까지 모두 21대의 장비를 운용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해수 방사능 분석 강화를 위한 고정형·선박탑재형 무인 감시망 2대와 일본 활어차에 있는 바닷물의 방사능 검사 등을 위한 이동형 방사능 신속분석 장비 2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고정형 방사능 무인 감시망은 지난 10월 가덕도 천성항 방파제에 추가로 설치됐고 문중 방파제, 국립수산과학원, 수영만 요트경기장, 남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수산자원연구소 등 모두 7곳에서 운용되고 있다.

선박탑재형 방사능 무인 감시망은 지난 12월 시 어업지도선에 1대가 구축돼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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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탑재형 방사능 신속검사 장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고정형·선박탑재형 방사능 무인 감시망, 보건환경연구원 해수 정밀 분석을 함께 운용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3중 감시체계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일본 활어차에 대한 바닷물 감시를 위해 부산국제수산물 유통시설관리사업소에 이동형 해수 방사능 신속분석 장비 1대를 구축했고, 남항관리사업소에도 자갈치 시장 앞 바다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이동형 해수 방사능 신속분석 장비 1대를 운용하고 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자 알파·베타·감마 핵종 분석기를 1대씩 도입했다.

내년에는 플루토늄·스트론튬 검사도 할 수 있도록 방사능 감시·분석 장비를 추가로 구축해 바닷물과 수산물의 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수 방사능 조기경보체계와 수산물 안전성 검사체계를 한층 강화했고 현재까지 방사능 검사 결과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도 방사능 감시·분석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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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방사능 신속분석 장비
[부산시 제공]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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