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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6G 주도권 전쟁

애플은 5G 보다 6G에 진심? [1일IT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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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모뎀 관련 직군 꾸준한 채용
자체 모뎀 개발 시도 지속


파이낸셜뉴스

맥루머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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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애플이 5세대(5G) 이동통신 모뎀 무선칩 개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에서도 차세대 통신 세대인 6세대(6G) 이동통신 모뎀칩 개발을 위한 개발자를 지속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7일 복수의 외신 정보기술(IT) 매체는 블룸버그 마크 거먼을 인용, 애플이 웹사이트를 통해 6G와 관련해 '모뎀 시스템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라는 직군을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직군은 6G 참조 아키텍처에 대한 디자인과 모델링을 담당하게 된다. 애플은 무선 6G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구축한 'Next G Alliance'에 가입, 2021년부터 6G 관련 직군에 대한 채용을 지속하는 모양새다.

애플은 5G 모뎀과 관련해서도 자체 칩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올해 초 아이폰15 또는 아이폰16에 바이오닉 칩과 같은 애플의 자체 모뎀칩이 탑재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퀄컴과 5G 모뎀 계약을 3년 연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소 2026년까지는 외부 모뎀을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이 6G 모뎀 개발에 일찌감치 나선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애플은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경쟁력을 충분히 입증했지만, 아직 모뎀 분야에선 충분한 자생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5G를 비롯한 롱텀에볼루션(LTE) 등 세대 통신 연동, 국가 간 규격에 맞는 칩 공급 등 복잡한 모뎀 개발 과정에 5G 모뎀 개발도 지지부진하다는 평도 있다. 현재 5G 모뎀 시장은 퀄컴이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성숙기에 진입한 5G보다 6G 모뎀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6G는 이르면 2028년 시연, 2030년 상용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도 이 같은 일정에 맞춰 모뎀 개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아이폰 #애플 #5G #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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