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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넷플릭스 스튜디오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는 배우 노아 와일(오른쪽)
할리우드 배우들이 현지시간 5일, 약 4개월에 걸친 파업을 끝내는 잠정 합의안을 비준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잠정 합의안 비준 표결에서 투표 참가자의 78%가 찬성표를 던져 승인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표는 배우 노조가 지난달 8일 영화·TV 제작자연맹과 118일간의 파업을 끝내는 잠정 계약안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배우 노조는 지난 7월 14일부터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등 할리우드 대기업들을 대표하는 AMPTP에 맞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잠정 계약안에 합의하고 11월 9일부로 파업을 공식 종료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이 비준되면서 이번 파업은 최종적으로 공식 종료하게 됐습니다.
해당 합의안에는 배우들의 최저 임금을 인상하고 스트리밍 플랫폼의 재상영 분배금을 늘리며 건강·연금보험에 대한 기여금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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