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 다이렉트 퇴장→3G 징계 끝...토트넘, 드디어 '전문 센터백' 쓸 수 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드디어 전문 센터백을 쓸 수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돌아온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27(8승 3무 3패, 28득 20실, +8)로 5위다.

무패를 달리다 첼시전에서 대패를 당한 후 울버햄튼, 풀럼에도 패하면서 3연패를 기록했다. 다음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손흥민 선제골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대난타전 속에서 3-3으로 비겼다. 이기지 못했어도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며 연패를 끊은 건 고무적이었다. 토트넘은 런던으로 돌아와 웨스트햄과 대결한다.

로메로가 돌아온다. 토트넘 수비 핵심 로메로는 지난 시즌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을 때는 장점보다 단점이 부각됐다. 올여름 영입된 미키 판 더 펜과 같이 뛰면서 장점이 더 드러났다. 판 더 펜, 로메로 라인은 토트넘의 시즌 초반 상승세에 큰 기여를 했다. 첼시전에 로메로가 퇴장을 당하고 판 더 펜이 부상을 입으면서 센터백 라인이 해체됐다.

첼시전 다이렉트 퇴장이었기에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울버햄튼, 풀럼, 맨시티에 모두 결장한 로메로 대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풀백으로 센터백을 구성했다. 에릭 다이어가 있지만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로 센터백을 구성했다. 토트넘의 수비 상황과 부실한 센터백 뎁스가 보였다.

징계가 끝난 로메로가 돌아온다. 당연히 바로 선발이 유력하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침내 전문 센터백을 쓸 수 있다. 로메로는 왼발잡이 데이비스와 함께 뛸 것이다"고 했다. 롭 게스트 기자도 "로메로, 데이비스가 웨스트햄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당연히 선발로 나온다. 지난 맨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도 득점을 노린다. 황희찬이 번리전 결승골을 통해 8호 골에 도달한 가운데, 9골 손흥민이 차이를 벌릴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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