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왼쪽) 영각사 주지 스님이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3억 원을 서울대병원에 기부한 뒤 오국환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 사무총장과 기념 촬영했다. 서울대병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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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9일 영각사 주지 홍진 스님에게서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3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희소 질환 연구와 저소득층 환자 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서울대병원에 나눔을 지속해 온 홍진 스님의 누적 후원금은 이번 기부금을 포함해 4억 원을 넘어섰다.
평소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을 꾸준히 후원해 온 홍진 주지 스님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기부금 3억 원은 전액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홍진 주지 스님은 “아픈 이웃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치료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저소득층 환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이 닿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국환 함춘후원회 사무총장은 “어려운 이웃을 향한 뜻있고 아름다운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함춘후원회는 서울대병원의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담당하는 원내 후원회로 2023년 11월까지 모두 115억 원을 지원해 7,680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전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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