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추운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한해를 보내는 연말, 화려한 불빛 반짝이는 도심 너머엔 여전히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동네가 있습니다. 지난 4일 서울 성북구의 한 동네에서 만난 자원봉사자들이 이웃들을 위해 두손 모아 나르던 연탄이 마치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연꽃의 열매 같더군요. 이날 전달한 3천장의 연탄이 소외된 이웃들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온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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