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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임시국회 첫 본회의서 이태원특별법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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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임시국회 첫 본회의서 이태원특별법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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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원내대표, 유족들 만나 밝혀
與野 2+2협의체 매주 화요일 열기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거대 야당의 힘을 다시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이태원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정부·여당과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민주당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하겠다고도 했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농성장에서 고 유연주씨 아버지 유형주씨가 고인의 옷을 꺼내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농성장에서 고 유연주씨 아버지 유형주씨가 고인의 옷을 꺼내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에 대해 “여전히 말뿐이다. 말로는 협조를 구한다고 하면서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태도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정부 예산안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학기술, 청년, 취약계층, 지방시대를 강조했지만 예산안은 이와는 정반대”라며 “민주당이 제시한 민생 미래 예산안에 보다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언행일치를 통해 국민 신뢰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공을 정부·여당에 넘겼다. 그러면서 “정부·여당과 합의가 안 되면 우리 당이 준비한 안을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이태원특별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국회 농성장을 방문해 “8일 (법안처리)시도를 할 생각”이라며 “다만 국회의장께서 최종적으로 그에 대한 답을 주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확실히 통과된다는 말씀은 못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장께서도 예산안 처리 때문에 망설이는 거지 처리 자체를 안 도와주겠다는 입장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2+2 합의체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이개호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뉴시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2+2 합의체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이개호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뉴시스


이날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모인 ‘2+2 협의체’도 상견례를 했다. 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기본적으로 주 1회 이상 회동하자는 얘기가 됐다”고 합의 내용에 관해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 주 첫 모임에서는 각 당에서 10개의 법안을 가져와서 논의하기로 정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양당의 민생법안에 대한 생각이 달라 본격적인 협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전날 “진정한 민생법안이라기보다 여당에 필요한 국민의힘표 민생법안이다”라고 부정적인 시선을 보낸 바 있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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