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기자]
게임 속 혐오 표현 삭제 논란이 젠더 갈등과 사상 검증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이플스토리 등 게임 유저들은 혐오를 반대하기 위해 똑같이 맞서지 않고 기부 릴레이를 통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기부 릴레이는 유저들이 상황을 지켜보는 것을 넘어 직접 '의미 있는 행동'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메이플스토리 남자혐오 손가락 논란(사진제공=넥슨) |
(사진=메이플스토리 인벤 캡쳐) |
게임 속 혐오 표현 삭제 논란이 젠더 갈등과 사상 검증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이플스토리 등 게임 유저들은 혐오를 반대하기 위해 똑같이 맞서지 않고 기부 릴레이를 통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기부 릴레이는 유저들이 상황을 지켜보는 것을 넘어 직접 '의미 있는 행동'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혐오를 반대하기 위해 똑같이 맞서지 않고, 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푸르메재단에 기부해 뜻을 더하고 힘을 보태는 의미를 담았다.
메이플스토리 유저의 기부 인증으로 시작된 기부 릴레이는 순식간에 다른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광범위하게 확대됐다.
기부 릴레이가 시작된 12월 2일에는 너무 많은 유저가 몰려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혐오에 맞서는 유저들의 기부 릴레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블루 아카이브, 마비노기, 원신, 로스트아크,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의 유저들도 각자 커뮤니티에 기부 인증을 남기고 있다.
앞서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서 쓰던 남성 혐오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이에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제작자가 의도적으로 남성 혐오 메시지를 넣었다"는 등의 비판이 불겨졌다.
이같은 논란이 일어난 후 넥슨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영상을 제작한 스튜디오 뿌리 측은 이날 "게임을 즐기는 유저와 스튜디오 뿌리를 믿고 일을 맡겨준 업체들, 이 사태를 지켜보는 많은 분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이유를 막론하고 지적받은 그림들로 불쾌감을 느끼게 해드려 잘못을 통감하고 있다"며 "스태프가 작업한 컷을 각 게임사에 전달드리고 후속 조치를 위해 대기 중"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손동작이 우리가 작업한 영상 곳곳에 들어갔다는 의혹이 있지만, 이는 동작과 동작 사이에 이어지는 것으로 들어간 것이지 의도하고 넣은 동작이 절대 아니다"며 "원청사에서 괜찮다면 의혹이 있는 장면들을 책임지고 수정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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