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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검찰과 법무부

‘화성 영아 유기’ 20대 부부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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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부부 경제적 어려움으로 아이 유기 결심
아이 넘겨받은 남녀성인 3명 계정 사라져 신병확보 실패
아이 생사는 불분명


매일경제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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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화성지역에서 발생한 ‘출생미신고 영아유기’사건의 피의자 친부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유기·방임)혐의로 20대 친모 A씨와 친부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2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후 B씨와 공모해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아이를 유기할 마음으로 인터넷사이트를 찾다가 딸을 데려가겠다는 사람을 알게 됐다. A씨는 출산 8일만인 2022년 1월 2일 서울 강북의 한 카페에서 성인남녀 3명을 만나 아기를 넘겼다. B씨는 아기를 넘기는 상황을 방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부부가 아기를 유기한 사실은 화성시가 ‘출생미신고 아동’ 사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복구했으나, 아기를 데려간 성인남녀 3명의 계정은 삭제돼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 때문에 아동의 생사 여부도 불분명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기를 유기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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