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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 공개매수 작년比 3배 육박…주주행동주의·지주사 전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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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 공개매수 작년比 3배 육박…주주행동주의·지주사 전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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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0.3%…작년 연간은 1.0%
[김호성 기자]
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올해 들어 상장법인 주식 공개매수가 지난해 대비 3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매수는 기업지배권의 획득이나 유지, 강화 등을 목적으로 상장법인의 주식을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매수하는 장외거래를 뜻한다.

올들어 공개매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주주행동주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지주회사 전환 기업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하이브와 카카오 간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으로 번지면서 공개매수까지 이어진 사례도 있었지만,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공개매수건도 여러차례 있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에 대한 공개매수와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체제로 전환했고, OCI홀딩스도 인적분할한 OCI 주주들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 지주회사 설립 요건을 충족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재계, 증권가에 따르면 연초부터 최근까지 공개매수결과보고서는 총 17건이 제출됐다.

이달 5일부터 공시된 MBK파트너스 측의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 추진 건까지 합하면 총 18건으로 늘어난다.

이는 작년(7건)에 비하면 2.6배로 증가한 수준이다. 주식 공개매수는 재작년에는 12건, 3년 전에는 6건에 불과했다.


올해 진행됐거나 진행되고 있는 18건의 공개매수 목적(중복 공시 가능)을 살펴보면 '인수·합병(M&A)'이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주회사 요건 충족'이 6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상장폐지'는 5건으로 집계됐다. 공개매수 목적을 '경영권 안정'으로 밝힌 곳은 2곳, 나머지 1곳은 '기타(주주가치 제고)'였다.

한편 현행 자본시장법상은 매수자가 의결권 있는 주식을 6개월간 장외에서 10인 이상의 주주로부터 취득해 보유 지분이 5% 이상이 되는 경우공개매수 절차에 의해 지분을 매수하도록 규정한다.

지배권 경쟁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경영권 변동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며 모든 주주에 동등한 매도 기회를 부여하는 등 주주간 평등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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