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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사기만 하면 100만원 그냥 벌었는데” 300만원 삼성 제품 ‘되팔이’ 낭패…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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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메종 마르지엘라 갤럭시 Z 플립5’. [유튜브 Black MOB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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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삼성전자 명품 폴더블폰 인기 엄청났는데…”

삼성전자의 명품 폴더블폰 인기가 한풀 꺾였다. 한때 ‘8초 완판’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리즈와 명품브랜드 간 협업 모델의 인기를 가늠케 했던 ‘리셀가’가 확 떨어진 것. 큰 수익을 기대했다가 낭패를 본 ‘리셀러’ 사례까지 등장했다.

6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메종 마르지엘라 갤럭시 Z 플립5’의 최고 리셀가는 약 298만원이다. 해당 모델의 응모 당첨 발표가 있던 지난 1일 가장 높은 가격으로 체결된 가격이다. 이는 출고가(249만7000원) 대비 약 50만원 정도 웃돈이 붙은 셈이지만 전작 모델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메종 마르지엘라 갤럭시 Z 플립 4’는 한때 100만원이 넘는 웃돈이 붙기도 했다. 225만5000원으로 출고된 모델이 113만원이 더 비싼 338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메종 마르지엘라 갤럭시 Z 플립 4’는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 같은 인기가 리셀가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 당시 크림에서 진행한 한정 판매 100대 물량이 8초 만에 완판됐다. 이 같은 인기는 리셀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갤럭시 폴더블폰은 명품과 협업을 거듭하며 인기는 시들해지고 있다. 출고가는 올랐지만 해당 모델의 인기를 반영하는 리셀가격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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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에 올라온 ‘메종 마르지엘라 갤럭시 Z 플립5’ 판매글. [번개장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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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뿐 아니라 폴드도 마찬가지다. 약 200만원의 웃돈이 붙었던 ‘톰브라운 갤럭시 Z 폴드 3 에디션’과 달리 최근 출시한 ‘톰브라운 갤럭시 Z 폴드 5’는 약 80만원의 웃돈이 붙는 정도에서 그쳤다.

되팔 목적으로 구매했던 리셀러들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게 됐다. 이번 ‘메종 마르지엘라 갤럭시 Z 플립 5’ 모델을 되팔고 있는 한 판매자는 “저번 협업 모델은 리셀가가 100만원까지 붙었다”며 “이번엔 구성이 더 좋아서 전작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본다”고 판매 안내를 하기도 했다. 300만원에 올라온 해당 모델의 거래는 수일째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갤럭시 폴더블폰의 명품 협업 모델에 대해 소비자의 반응이 식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요와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리셀가가 크게 오르지 않는 것이 갤럭시 폴더블폰과 명품 브랜드의 반복된 협업에 소비자들이 더 이상 참신함을 느끼지 못 하는 것 아니냐는 게 업계의 평가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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