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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미 해상초계기 P-8A 타이완해협 비행…중 "전투기로 전 과정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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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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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타이완해협 상공을 비행했다고 미 7함대 사령부가 밝혔습니다.

7함대 사령부는 오늘(6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법에 따라 타이완해협에서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미국은 모든 국가의 항해권과 자유를 지지한다"며 비행 사실을 알렸습니다.

또 "이 항공기의 타이완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떤 곳에서든지 비행과 항해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도 타이완해협을 통과하는 미국 항공기를 감시했다며 상황은 '정상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P-8A 포세이돈의 타이완해협 비행을 발표한 것은 지난 10월 이후 2개월 만입니다.

민항기인 보잉 737을 기반으로 개발된 P-8A 포세이돈은 하푼 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합니다.

내년 1월 타이완 총통·입법위원 선거를 앞두고 타이완해협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타이완해협을 자국의 앞바다로 여기는 중국은 미국 해상초계기의 비행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미국 해상초계기 P-8A가 타이완해협을 통과하며 공개적으로 선전했다"며 "동부전구는 전투기를 조직해 미국 항공기의 모든 과정을 감시하고 경계하며 법률과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부전구의 각 부대는 항상 높은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국가의 주권 안전과 지역의 평화 안정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미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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