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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상초계기 P-8A 대만해협 비행…中 "전투기로 전 과정 감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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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만의 대만해협 비행에 미중 '대립'…대만은 "상황 정상적" 옹호

연합뉴스

미국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미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베이징=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한종구 특파원 = 미군의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6일 대만해협 상공을 비행했다고 미 7함대 사령부가 밝혔다.

7함대 사령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에서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미국은 모든 국가의 항해권과 자유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항공기의 대만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떤 곳에서든지 비행과 항해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국방부도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미국 항공기를 감시했다며 상황은 '정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미국이 P-8A 포세이돈의 대만해협 비행을 발표한 것은 지난 10월 이후 2개월 만이다.

민항기인 보잉 737을 기반으로 개발된 P-8A 포세이돈은 하푼 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한다.

내년 1월 대만 총통·입법위원 선거를 앞두고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해협을 자국의 앞바다로 여기는 중국은 미국 해상초계기의 비행에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해상초계기 P-8A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며 공개적으로 선전했다"며 "동부전구는 전투기를 조직해 미국 항공기의 모든 과정을 감시하고 경계하며 법률과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부전구의 각 부대는 항상 높은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국가의 주권 안전과 지역의 평화 안정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ojae@yna.co.kr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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