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로 통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틱 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에서 ‘더 글로리’, ‘무빙’, ‘몸값’, ‘마스크걸’ 4편의 시리즈가 후보에 올랐다.
6일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가 공개한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후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마스크걸’, 디즈니 플러스 ‘무빙’, 티빙 ‘몸값’ 등이 후보에 올랐다. 7편의 후보 중 4편의 한국 작품이 노미네이트된 것.
후보에 오른 ‘더 글로리’ 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 시리즈다. 동 작품은 원작 단편영화의 파격성을 살린 연출과 몰입감 있는 원테이크 촬영,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공개 직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한국형 SF장르의 새 역사를 쓰는 등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를 ‘무빙 신드롬’으로 물들였다.
이로 인해 ‘더 글로리’, ‘마스크걸’, ‘몸값’, ‘무빙’은 ‘굿 마더스’(이탈리아), 디즈니플러스 ‘침묵의 통역사’(독일), 넷플릭스 ‘루팡’(프랑스) 등과 수상을 두고 경쟁한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북미 최대 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2022년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수상하고 배우 이정재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는 내년 1월 14일 개최된다. /cykim@osen.co.kr
[사진] 넷플릭스, 티빙, 월트디즈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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