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총파업 이끈 최대집 전 회장, 투쟁위원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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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에 반대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6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철야 시위를 벌인다.
의협은 '대한민국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가 이날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앞과 용산 의협회관 앞마당 천막 농성장에서 각각 시위한다고 밝혔다.
천막 농성장 철야 시위는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대통령실 앞에서는 30분씩 교대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범대위는 의협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별도로 꾸린 조직이다. 이필수 현 의협 회장이 범대위원장을, 2020년 의료계 총파업을 이끈 최대집 당시 의협 회장이 수석부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의협은 정부가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유감을 표하고, 범대위를 꾸려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철야 시위에 이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의사 총파업에 돌입할지 설문조사를 하고, 17일에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기로 했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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