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3총리’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김부겸 전 총리가 최근 연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들이 비명(비이재명)계 연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근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시사하기도 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김 전 총리는 최근 두 달여 사이에 각각 일대일로 만났다.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아니었지만 이들은 각 자리에서 현재 당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에 당이 휘둘리고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이 전 대표다. 이 전 대표는 최근 김 전 총리와 두 차례 만났다고 말했다. 한 번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모임이었고, 이후에는 별도로 회동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5일) MBC라디오에서 김 전 총리와 대화에 대해 “당 상황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이틀 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김 전 총리와 단둘이만 얘기한 적이 있었다”며 “당에 대한 걱정을 나눴고, 상당 부분 문제의식이 일치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전 총리에 대해서는 MBC라디오에서 “정 전 총리도 (당의 상태에 대해) 많이 상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전 총리와 김 전 총리는 이달 초 따로 만나 역시 당내 분위기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에서 '청년, 정치리더와 현대사회의 미래 바라보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김 전 총리는 최근 두 달여 사이에 각각 일대일로 만났다.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아니었지만 이들은 각 자리에서 현재 당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에 당이 휘둘리고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이 전 대표다. 이 전 대표는 최근 김 전 총리와 두 차례 만났다고 말했다. 한 번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모임이었고, 이후에는 별도로 회동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5일) MBC라디오에서 김 전 총리와 대화에 대해 “당 상황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이틀 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김 전 총리와 단둘이만 얘기한 적이 있었다”며 “당에 대한 걱정을 나눴고, 상당 부분 문제의식이 일치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전 총리에 대해서는 MBC라디오에서 “정 전 총리도 (당의 상태에 대해) 많이 상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전 총리와 김 전 총리는 이달 초 따로 만나 역시 당내 분위기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한다.
3총리의 연쇄 회동이 관심을 받는 것은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체제 이후 개딸당으로 변질했다. 도저히 고쳐 쓰기가 불가능하다”며 탈당을 선언했고,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당의 변화가 없다면 이달 중 ‘최종 결단’을 하겠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를 가장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전날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출당 청원’이 올라온 것에 대해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느냐”고 답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는 내려간 상태다.
한편 이 대표는 당내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가 되자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상대 의견에 과민하게 반응할 게 아니라, 반론을 자유롭게 말하며 민주적 토론을 만들어 가는 것이 민주당다운 모습”이라고 썼다. “총선 승리가 민주당의 역사적 사명”이라며 “함께 힘 모아 정권 심판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하자”고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3총리의 연대설이 힘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도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거기까지는 진척되지 않았다. 모색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단지 현 상황에 대해 매우 깊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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