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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일자리 5개 중 2개 ‘근속 2년 이내’…노인 몫이 가장 많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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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일자리 행정통계’ 발표

전년 대비 일자리 증가분 60대 이상 몫 가장 많아


한겨레

지난 7월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위해 기업 부스를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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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일자리 2645만개 중에 비영리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가 21.2%(561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1499만개(56.7%)로, 여자(1146만개, 43.3%)의 1.31배 수준이었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근속기간은 5.4년이고, 회사법인 일자리에서 평균 연령은 44.9세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 행정통계’를 보면 2022년 연간 국내 일자리는 총 2645만개로 전년 대비 87만개(3.4%) 증가했다. 회사법인 일자리가 1253만개(47.4%)로 가장 많고, 개인기업체(31.4%), 정부·비법인단체(11.4%), 회사이외 법인(9.8%)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가한 일자리는 회사법인(42만개), 개인기업체(30만개), 회사이외 법인(8만개), 정부·비법인단체(7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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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일자리 중에 영리기업에서 제공한 일자리는 2084만개(78.8%)이고, 비영리기업에서 제공한 일자리는 561만개(21.2%)다. 영리기업 중에 대기업 일자리는 440만개(16.6%), 중소기업 일자리는 1644만개(62.2%)다. 전년 대비 증가한 일자리는 대기업 10만개, 중소기업 62만개, 비영리기업 15만개 등이다. 종사자규모별로 보면, 전체 일자리 중에 50명 미만 기업체가 1393만개(52.7%), 300명 이상은 858만개(32.4%), 50~300명 미만은 394만개(14.9%)의 일자리를 각각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507만개(19.2%)로 가장 크고, 도소매 328만개(12.4%), 보건사회복지 253만개(9.6%), 건설업 217만개(8.2%) 순이다. 전년대비 일자리 증감을 보면 보건사회복지(12만개), 도소매(11만개), 제조업(9만개), 정보통신(9만개)에서 증가하고, 금융·보험(-1만개)은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1499만개(56.7%)로 여자 1146만개(43.3%)의 1.31배 수준이다. 전년대비로 여자 일자리는 45만개(4.1%) 늘었고, 남자 일자리는 42만개(2.9%) 증가했다. 연령별 일자리 점유율은 50대가 635만개(24.0%)로 가장 많고, 40대 631만개(23.8%), 30대 528만개(20.0%) 순이다. 전년대비 일자리 증가분은 60세 이상(44만개)이 가장 크고, 50대(26만개), 40대(10만개), 30대(5만개) 순이다.

근속기간별 일자리는 1~2년 미만이 548만개(20.7%)로 가장 많고, 1년 미만(18.4%), 5~10년 미만(16.5%), 3~5년 미만(15.7%), 2~3년 미만(13.0%), 10~20년 미만(10.4%), 20년 이상(5.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임금근로 일자리는 2160만개로 81.7%를 차지하고,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85만개로 18.3%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해 임금근로 일자리는 65만개(3.1%),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22만개(4.7%) 각각 증가했다.

성별·연령별로 보면 남자 일자리는 40대(24.4%), 여자 일자리는 50대(24.2%)에서 가장 많고, 30대 일자리에서 남자 비중(58.9%)과 여자 비중(41.1%)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임금근로 일자리는 40대(23.9%), 50대(22.9%) 순으로 많고,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60세 이상(30.2%), 50대(29.1%)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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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형태별로 보면, 성별에서는 회사법인과 개인기업체는 남자 일자리가 각각 66.4%, 53.2%로 더 많고, 회사이외 법인과 정부·비법인단체에서는 여자 일자리가 각각 58.0%, 61.2%로 더 많았다. 연령별 일자리 점유율을 보면 회사법인 일자리는 40대(24.7%), 회사이외 법인은 60대(23.3%), 정부·비법인단체 및 개인기업체 일자리는 50대가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근속기간은 5.4년이며, 회사법인 5.5년, 정부·비법인단체 9.0년, 개인기업체 3.6년으로 나타났다. 5년 이상 근속 일자리 비중은 전체 일자리의 32.2%이며, 정부·비법인단체 48.4%, 회사 이외 법인 38.9%, 회사법인 35.9%, 개인기업체 18.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연령은 46.8세이고, 개인기업체에서 49.0세로 상대적으로 높고, 회사법인은 44.9세, 정부·비법인단체 46.8세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영리기업 중에서 대기업 일자리의 평균근속기간은 7.9년, 중소기업은 3.9년, 비영리기업은 7.7년이다. 일자리의 평균연령은 대기업 42.1세, 중소기업 47.7세, 비영리기업 47.6세이다. 연령별로 대기업 일자리는 30대가 28.0%로 가장 많이 점유하고, 중소기업과 비영리기업 일자리는 50대가 각각 24.7%, 24.0%로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가 영리기업 중에서 대기업 일자리의 63.8%, 중소기업 일자리의 60.4%를 점유하고, 비영리기업에서는 여자가 59.9%의 일자리를 점유하고 있다.

일자리행정통계는 사회보험, 과세자료, 직역연금 등 30종의 행정자료를 활용해 통합적으로 활용해 작성한 통계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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