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경찰 27만명 부족"…내무부 "투명한 총선 위해 전폭 지원"
파키스탄 국기 |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정국 불안 등으로 테러가 잦은 파키스탄에서 내년 2월 총선 때 투표소 등의 치안유지를 위해 정규군이 투입된다.
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내무부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 요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선관위는 내년 2월 8일 총선 때 투표소 경비를 위한 경찰 병력 27만여명이 부족하다며 정규군 및 준군사조직 인원을 투입해달라고 지난 4일 내무부에 요청했다.
사르프라즈 아흐마드 부그티 과도정부 내무장관은 전날 현지 TV 채널에 출연, 과도정부는 총선이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관위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정규군 투입 결정 소식을 전했다.
부그티 장관은 또 정당들이 유세 집회 등을 준비할 때 당국에 요청하면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최근 국내 여러 곳에서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 문제와 관련해 당국은 테러 위협을 통제하기 위해 비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의 적들은 평화로운 환경을 방해하려 한다면서 당국은 테러 격퇴를 위해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해 11월 극단주의 테러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과 정부 간 휴전협정이 종료된 후 테러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전날 오전에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주도 페샤와르의 한 도로에서 급조폭발물이 터져 어린이 4명 포함 최소 6명이 다쳤다.
테러 공격은 특히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와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 집중되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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