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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한밤 시외버스 훔쳐 도심 질주 30대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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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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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시외버스를 훔쳐 도심을 질주하던 30대가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A 씨는 오늘(6일) 오전 2시 30분쯤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 주차된 버스를 훔친 뒤 시내를 운행하다가 4시간여 만인 오전 6시 20분쯤 칠암동의 한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버스를 세웠습니다.

A 씨는 행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버스에 키가 꽂힌 것을 보고 버스를 훔쳐 달아났으며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면서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진술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재범 우려도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는 추후 조사가 더 이뤄져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진주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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