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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걱세 “수능 수학 13% ‘킬러문항’ 대학과정 문항도”

헤럴드경제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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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걱세 “수능 수학 13% ‘킬러문항’ 대학과정 문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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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걱세, 6일 국회서 기자회견

“수능 수학 13% 킬러문항”

“공교육으로 대비 못하는 수능”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와 더불어민주당 강민정·강득구 의원이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와 더불어민주당 강민정·강득구 의원이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 아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졌지만, 수학영역 6문항이 킬러문항으로 출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와 더불어민주당 강민정·강득구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46개 문항 중 6개 문항(13.4%)이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분석에는 14명의 현직교사와 2명의 교육과정 전문가가 참여했다. 킬러문항이란 공교육 교육과정을 벗어나, 사교육을 받지 않을 경우 풀이에 과도한 시간이 걸리는 문항을 이른다.

이들은 공통과목 3개 문항(14번, 15번, 22번)과 선택과목 3개 문항(확률과 통계30번, 미적분 28번, 기하 30번) 총 6개 문항을 킬러문항으로 분석했다.

문항별로 보면 ▷교육과정 학습요소(용어 및 기호)를 벗어난 문항(공통 15번, 미적분 28번)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문항(확률과 통계30번, 기하 30번) ▷대학과정의 내용이 포함된 문항(공통 22번) ▷교육과정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 및 유의사항 미준수 문항(공통 14번·15번·22번, 미적분 28번)이다. 특히 공통 22번의 경우 대학과정에서 다루는 함수방정식에 준하는 부등식을 제시해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킬러문항이 아닌 ‘준킬러(중고난도)’ 문항도 다수 출제됐다는 지적도 있다. 사걱세 관계자는 “실제 지난 관행과 같이 정답률이 아주 낮은 문제의 출제는 줄었을 것으로 예측하지만 사교육을 경감시키고 개념 중심의 공교육이 힘을 얻으려면 철저히 교육과정 수준과 범위, 그리고 원리에 입각한 문항 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모의평가와 같이 9월 모의평가와 이번 수능에서도 공교육만으로 대비할 수 없는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며 “이 문제의 가장 큰 피해자는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로, 여전히 공교육만으로 대비할 수 없는 문제 출제로 인해 학생들은 더욱 더 사교육에 의존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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