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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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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깡통시장 찾은 尹, 이재용 등 재계 총수와 떡볶이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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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국제시장 일원(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국제시장은 부산 중구에 위치한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처음에는 도떼기시장으로 불렸으며 동명의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국제시장에 윤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라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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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재계 총수들과 분식을 맛보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에게 빈대떡을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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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윤석열 화이팅"을 연호하는 시민들과 '2030엑스포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써진 종이를 들고 환영하는 상인들과 악수를 했다. 연이어 "건강하십시오", "부산을 챙기겠습니다"라며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우 국제시장 번영회장과 박이현 부평깡통시장 상인회장의 안내하에 시장 곳곳을 돌며 "엑스포 전시장 부지에 외국투자기업들을 유치하여 엑스포를 유치했을 때보다 부산을 더 발전시키겠다", "외국기업 유치를 통해 부산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부산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의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시장 내 분식집에 들러 동행한 박형준 부산시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재원 수석부회장, LG 구광모 회장, 한화 김동관 부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등과 함께 떡볶이, 빈대떡, 비빔당면 등을 먹었다. 분식집 상인이 "대통령님 맛있습니까?"라고 묻자 대통령은 "엄청 맛있습니다"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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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재계 총수들과 함께 떡볶이 튀김 빈대떡을 맛보고 있다. 오른쪽 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윤 대통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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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나물가게 상인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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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대통령은 청년사업가가 운영하는 제과점에도 들러 사장님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것은 젊음의 도전과 용기입니다. 사장님 적극 지지합니다'라고 응원 문구를 남겼다. 또 어묵집을 방문해서는 "부산에 근무하면서 부산 어묵을 많이 먹었다"며 동행인들과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국제시장 일원 방문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대통령실 정책실장 및 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수석 등 정부 인사들에 더불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재원 수석부회장, LG 구광모 회장, 한화 김동관 부회장,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한진 조원태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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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시장 방문하기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노력한 시민 대표, 지역 국회의원, 기업인 및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과 만나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끌어 준 각계 시민 대표와 기업인, 그리고 누구보다 엑스포 유치를 뜨겁게 열망했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추진, 가덕도 신공항 개항,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북항 재개발 사업 신속 추진 등 부산의 글로벌 거점화를 위한 제도와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시장 방문 이후엔 인근 식당에서 기업인들을 포함한 오전 간담회 참석자 등과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 메뉴는 부산의 대표 음식 돼지국밥으로,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도 부산을 방문하여 돼지국밥으로 오찬을 한 바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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