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이 소아과 오픈런 현상을 두고 "엄마들이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라고 말해 논란입니다.
우봉식 연구원장은 지난 4일 발간된 계간지 '의료정책포럼'에 시론을 올렸습니다.
우 원장은 "소아과 오픈런은 저출산으로 소아 인구가 줄면서 의원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젊은 엄마들이 진료가 마음에 안 들면 맘카페에 악의적 소문을 퍼뜨려 문을 닫는 경우도 많아졌고, 직장인 엄마들이 늘면서 아침 시간에 환자가 집중되는 것도 또 하나의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젊은 엄마들이 일찍 진료를 마치고 아이들을 영유아원에 보낸 후 친구들과 브런치 타임을 즐기기 위해 소아과 오픈 시간에 몰려드는 경우도 있다"며 "소아과는 '오픈 때만 런'이지 '낮 시간에는 스톱'"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아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에 "접수 마감될까 봐 일찍 간다", "아픈 아이 두고 무슨 브런치를" 등 공감할 수 없다는 누리꾼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이홍명, 화면출처: 의협 계간 의료정책포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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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이 소아과 오픈런 현상을 두고 "엄마들이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라고 말해 논란입니다.
우봉식 연구원장은 지난 4일 발간된 계간지 '의료정책포럼'에 시론을 올렸습니다.
우 원장은 "소아과 오픈런은 저출산으로 소아 인구가 줄면서 의원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젊은 엄마들이 진료가 마음에 안 들면 맘카페에 악의적 소문을 퍼뜨려 문을 닫는 경우도 많아졌고, 직장인 엄마들이 늘면서 아침 시간에 환자가 집중되는 것도 또 하나의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