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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완 보훈차관… 다리 잃으며 NLL 지킨 '제2연평해전' 영웅 [프로필]

뉴스1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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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완 보훈차관… 다리 잃으며 NLL 지킨 '제2연평해전' 영웅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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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가보훈부 차관에 내정된 이희완 해군 중령. (대통령실 제공) 2023.1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신임 국가보훈부 차관에 내정된 이희완 해군 중령. (대통령실 제공) 2023.1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신임 국가보훈부 차관에 내정된 이희완 해군 대령(47·해사 54기)은 2002년 '제2연평해전' 승전 주역으로서 충무무공훈장을 수훈한 인물이다. '영웅이 대우 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평가된다.

이희완 보훈부 차관 내정자는 1976년 경북 김천시 출생으로 울산 성신고 졸업 뒤 해군사관학교 제54기로 입교해 2000년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 내정자는 구축함에서 근무하다 중위 진급 뒤 고속정 '참수리357정' 부정장이 돼 2002년 6월29일 발발한 제2연평해전에 참전했다.

당시 전투과정에서 정장이던 윤영하 소령이 북한군의 공격에 전사했고, 정장대리 임무를 수행한 이 내정자 역시 적의 탄환과 포탄에 다리를 맞아 부상을 입었지만 일사불란하게 현장 대응을 지휘하며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당시 전투과정에서 윤 소령 등 승조원 6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내정자는 치료 도중 끝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

이 내정자는 이후 현역 부적합 심의에 회부되기도 했지만, 군인사법 제37조에 신설된 '본보기가 될 만한 행위로 인해 신체장애가 된 군인의 현역복무' 규정에 따라 현역 근무를 계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장애로 함상 근무는 더 이상 할 수 없게 돼 해사 교관이 됐다.


이 내정자는 그 뒤에도 해군대학 교관, 해군본부 인재개발교육담당, 해군본부 교육정책담당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2017년 중령으로 진급한 이 내정자는 이달 1일엔 대령으로 진급했다. 그러나 이날 보훈부 차관 내정 발표에 따라 곧 전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 내정자의 공훈을 기려 2002년 당시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 내정자는 2010년 국군의날엔 제1회 위국헌신상(충성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부 안팎에선 이 내정자가 국가를 위해 군인으로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상이군인 당사자란 점에서 '인사관리·경영 전문가'인 강정애 장관 후보자와 함께 보훈부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1976년 김천 △울산 성신고 △해군사관학교 54기 △서울대 심리학 석사 △제2연평해전 참전·전투유공(충무무공훈장) △해군사관학교 심리학 교수 △해군대학 작전전술학 교관 △해군본부 인재개발교육담당 △해군본부 교육정책담당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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