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오석환 교육부 차관…정통 교육관료 출신 행정가

박근혜 정부 때 역사교과서 업무 맡아 논란 일기도

오석환 신임 교육부 차관 [교육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신임 교육부 차관으로 임명된 오석환(59)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은 교육부에서 초·중등 교육정책을 주로 맡았던 정통 교육관료다.

경북 상주에서 출생한 그는 건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학과와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영어교육정책과장과 학교폭력근절과장, 학생지원국장 등을 지냈다.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는 '중·고교 역사·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역사교육지원 태스크포스(TF)팀' 단장을 맡았으며, 국정교과서 업무를 위한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이 정식 출범하면서 대구시 부교육감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조사에 따라 2018년 교육부가 인사혁신처에 중징계를 요구했으나, 징계위원회에서 '불문'으로 결론을 내려 징계받지 않았다.

2020년 교육부로 복귀해 교육복지정책국장, 고등교육정책관을 역임했다. 현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올해 초부터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으로 근무해 왔다.

교육부 내에서는 주로 초·중등교육 관련 업무를 하면서 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기획담당관과 기조실장,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지내 기획과 부서·부처 간 업무 조율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경북 상주 출생 ▲ 건국대 영어영문학과 ▲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 영국 맨체스터대 철학박사 ▲ 1992년 행정고시 합격(36회) ▲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연구지원과장 ▲ 교육과학기술부 영어교육정책과장 ▲ 교육과학기술부 정책기획관실 기획담당관 ▲ 교육과학기술부 학교폭력근절과장(학교폭력근절추진단장 겸임) ▲ 교육과학기술부 학생지원국장 ▲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 ▲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 ▲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 고등교육정책관 ▲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교육비서관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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