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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물들인 '세븐틴 더 시티'...하이브 "높아진 IP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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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물들인 '세븐틴 더 시티'...하이브 "높아진 IP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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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선샤인 사카에 대관람차에 랩핑된 세븐틴 이미지. /사진=하이브 제

선샤인 사카에 대관람차에 랩핑된 세븐틴 이미지. /사진=하이브 제


일본 5개 지역에서 '돔 투어'를 진행 중인 세븐틴이 '더 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전역을 세븐틴으로 수놓는다.

더 시티는 공연이 열리는 도시에서 각종 이벤트를 열어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다. 아티스트의 공연 콘텐츠와 IP를 현지 도시의 인프라와 결합하고, 기업과는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도시 전체를 팬들을 위한 거대한 테마파크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더 시티는 세븐틴 돔 투어 동선을 따라 도쿄, 사이타마에 이어 나고야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에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열린 나고야 더 시티 프로그램은 도시 주요 랜드마크와 대중교통 등에서 세븐틴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곳곳이 세븐틴...나고야 물들인 '로즈쿼츠 세레니티'

볼거리는 시내 중심부 히사야 오도리 공원과 주변에 집중됐다. 공원 입구부터 세븐틴의 얼굴이 그려진 깃발들을 가로등에 설치했다. 공원 한복판에 위치한 나고야의 상징물 '미라이타워' 대형 전광판에는 세븐틴의 돔 투어와 '더 시티'를 알리는 문구가 나오도록 했다.

세븐틴 상징색으로 점등된 미라이타워. /사진=하이브 제공

세븐틴 상징색으로 점등된 미라이타워. /사진=하이브 제공


공연 날 밤에는 타워 전체를 세븐틴의 상징색 '로즈쿼츠 세레니티'로 물들여 세븐틴의 신곡 '음악의 신' 뮤직비디오와 함께 팬들이 노래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지난 10월 발매된 이번 앨범은 초동 판매량 500만 장 이상을 기록했다.


시내 중심부 쇼핑몰 '선샤인 사카에'의 유명 쇼핑몰 대관람차에도 세븐틴 멤버들의 사진이 랩핑됐다. 3층 승강장 옆에 포토존이 마련됐으며 1층에는 음료 주문시 세븐틴 포토스티커를 증정하는 '키친카'(음료판매 트럭)를 운영했다.

세븐틴 더 시티는 나고야의 주요 상점가와 음식 매장들이 대거 참여해 규모감을 키웠다. 일본 최대 음반판매점 체인 중 하나인 HMV는 매장 한 편에 세븐틴 사진전을 열었다. 인근 백화점 지하에 마련된 세븐틴 카페에서는 세븐틴 멤버 13명의 이름을 딴 식사메뉴를 제공했다.

팬들은 더 시티 스팟을 방문하면 최대 13개의 '디지털 스탬프'를 받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나고야 곳곳에 마련된 더 시티 프로그램을 체험함으로써 세븐틴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이번 행사에는 나고야를 포함한 아이치현 공연에만 13만5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고 하이브 측은 전했다.


높아진 'IP 파워'...'더 시티'는 현재 진행형

'더 시티'는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를 키우고 있다. 출발점은 지난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공연이었다. 같은 해 10월 방탄소년단이 부산에서, 세븐틴이 11월 일본 3개 도시(도쿄, 오사카, 나고야)에서 '더 시티'를 잇따라 개최했다.

성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하이브 측은 라스베이거스 더 시티 팝업과 사진전에는 같은 도시에서 열린 IT·가전 박람회 CES보다 2.5배 많은 11만4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더 시티 스팟인 벨라지오 분수쇼에는 20만 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체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해 일본 3개 도시에서 열린 세븐틴 '더 시티'에 25개 이상의 현지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으며 현장을 찾은 팬들의 규모는 25만 명에 달했다. 올해는 사이타마와 후쿠오카를 포함한 5개 도시로 이벤트를 확대하고 규모를 키워 협업 기업 30개 이상, 프로그램이 열리는 장소는 70곳이 넘는다.


스타플라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세븐틴 이미지가 그려진 특별기를 운행 중이다. /사진=하이브 제공

스타플라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세븐틴 이미지가 그려진 특별기를 운행 중이다. /사진=하이브 제공


협업 스케일도 커졌다. 지난해 세븐틴 이미지로 래핑된 특급 공항철도 '라피트'가 오사카 난바와 간사이 국제공항 구간을 운행한 데 이어 올해는 일본 항공사 스타플라이어와 협업해 세븐틴의 이미지가 그려진 특별기를 지난달 12일부터 운항 중이다.

김정일 하이브 재팬 사업기획팀장은 "일본 내에서 세븐틴의 인기와 위상이 높아짐은 물론 작년 더 시티와 협업한 현지 기업들이 노출과 집객 효과를 확인하자 올해부터는 선제적으로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며 세븐틴의 'IP파워'를 설명했다.

세븐틴 더 시티 프로젝트는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오사카 공연과 16일부터 열리는 후쿠오카 공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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