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사표 닷새 만에 초고속…"공정·독립 방송통신 최선 노력"
교육부 차관에 오석환 비서관…보훈부 차관에 이희완 대령 내정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발탁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일성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임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권익위원장을, 신임 교육부·국가보훈부 차관에 각각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과 이희완 해군 대령을 각각 내정했다고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신임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지명된 것은 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한지 닷새 만으로, 방송 정상화를 위해서는 멈춰 선 방통위의 업무 공백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지난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중수부장 시절에는 당시 중수 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기도 했다. 김 지명자는 윤 대통령이 존경하는 검사 선배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지난 대선 시절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6월에는 권익위원장으로 발탁, 6개월 동안 권익위를 이끌었다. 김 후보자는 당초 법무부 장관 후보로 검토됐다가 최근 방통위원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는)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 처리를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방통위는 현재 각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충돌하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업무 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김홍일 후보자는 이날 지명 발표 후 "제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서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 차관에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보훈부 차관에는 이희완 해군 대령을 각각 내정했다.
오석환 차관 내정자는 교육부 내 학교폭력 근절 추진단장과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쳐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역임한 '초중등 교육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김 실장은 "30년 간 축적한 교육 전문성과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교권 회복과 학폭 근절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희완 차관 내정자는 지난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 부정장으로 참전한 연평 해전 영웅으로 한쪽 다리를 잃고 충무무공훈장을 받은 공적이 있다.
김 실장은 "양쪽 다리에 총상을 입고서도 전사한 정장을 대신해 고속정을 지휘함으로써 북방한계선을 사수한 국가적 영웅"이라며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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