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 처음으로 탱크를 진입시키며 남부 지역에서 사실상 시가전을 개시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남부군 사령관인 야론 핀켈만 소장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저녁부터는 칸 유니스의 심장부에도 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이날 이스라엘군 탱크 여러 대가 칸 유니스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핀켈만 사령관은 "오늘은 사살한 테러범 수와 교전 횟수, 지상 및 공중 무기 사용 횟수 등 측면에서 지상전이 시작된 이후 가장 격렬한 하루"라며 "우리는 공격을 지속해 성과를 심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칸 유니스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던 이스라엘군은 이날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면서 작전 도중 집안에 남아 있으라고 권고하는 전단을 뿌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칸 유니스 동부와 북부 6개 지역을 지목하고 "몇시간 안에 여러분이 거주하는 곳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을 무너뜨리기 위한 강력한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칸 유니스 인근 지역에 통신을 끊은 채 전날 밤부터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50회 이상 공습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칸 유니스 등 가자지구 남부에는 이스라엘군이 이미 장악한 북부에서 피란 온 수십만명의 주민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을 본격화한다면 엄청난 민간인 인명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작: 공병설·변혜정
영상: 로이터·유튜브 @ICTYtv·X(구 트위터) @MuhammadSmiry·@PalestineNW·@BRHartsupp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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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남부군 사령관인 야론 핀켈만 소장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저녁부터는 칸 유니스의 심장부에도 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이날 이스라엘군 탱크 여러 대가 칸 유니스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