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가계 부담이 높아지면서 서울시가 사과 12여t을 30% 싼값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대파, 8월 오이에 이어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세 번째 품목이다.
올해 사과는 생육기 냉해와 우박 피해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줄어 가격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가 생산자에게 물류비, 포장재비를 지원하고 롯데마트는 물류비용을 최소화해 공급 원가를 낮춘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중앙청과는 품질이 우수한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값의 일부를 지원한다.
이 같은 과정으로 확보된 물량 12.5t은 오는 7~13일 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개 지점과 롯데슈퍼 일원·잠원·삼성점에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사과 2.5㎏ 1박스당 1만9900원이다. 11월 마지막 주 기준 사과(부사·10개) 평균 소매가격(2만8276원)과 비교하면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지난달 16일부터 주요 농수산물 도소매 가격을 모니터링하며, 불공정 거래행위 차단을 위한 지도·점검을 시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중 가격 급등 품목을 선정하고 민관 협력으로 저렴하게 공급해 가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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