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심 옥암지구로 옮길 계획…2028년 3월 개교 목표
전남도교육청 |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목포시의 원도심에 있는 공립학교인 목포고와 목포여고의 통합 이전이 추진된다.
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과 목포시는 목포고와 목포여고를 통합해 이 지역 신도심인 옥암지구에 신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1950년 개교한 목포고와 1944년 문을 연 목포여고는 한때 학생 수가 2천여명을 넘었으나 인구가 급감하면서 전교생 수가 각각 400여명으로 줄었다.
목포 원도심에는 고교 13곳이 몰려 있지만, 신도시인 옥암지구에는 고교가 1곳도 없어 학교를 신설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도교육청은 학교 통합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목포시와 협의에 나섰다.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동문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목포고는 87%, 목포여고는 86%가 이전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시도 옥암지역에 있는 시소유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도교육청과 목포시는 오는 13일 목포고-목포여고 통합 이전 재배치 업무 협약을 하고 지역 사회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통합 이전에 착수한다.
통합 이전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2028년 3월 개교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내 고교생의 30%가 옥암지구에 거주하는데 지구 내 고교가 1곳도 없어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교 이전 이후 원도심 공동화가 우려되는 만큼 지역 활성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목포시와 협의를 거쳐 현 목포고와 목포여고 자리에는 교육기관이나 컨벤션 기능을 갖춘 관련 시설을 지어 원도심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학교 통합은 교육부도 권장하는 사업이어서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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