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대표의원실 찾아 내년 예산안 협조 당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오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실을 찾아 내년 예산안에 대한 원만한 심사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과다 증액사업’ 등을 대상으로 한 예산 대폭 삭감을 최근 경고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실을 6일 오전 갑작스럽게 찾았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 경기도 예산 36조1345억원(일반회계 32조1639억원, 특별회계 3조9706억원)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책사업 예산의 무사통과를 당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35분쯤 도의회 청사 12층에 자리한 국민의힘 대표의원실을 방문해 내년 예산안과 관련한 상호입장을 교환했다.
집행부에서는 김 지사와 이희준 기획조정실장·김달수 정무수석이, 국민의힘에서는 김정호 대표의원과 오준환 정책위원장·이애형 수석대변인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노인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 또 (정책 추진에 국민의힘과) 같은 방향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줄 것”을 부탁했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구체적인 사업예산에 대한 언급 대신 “예산안 심의가 끝나기 전에 (지역별) 특별조정교부금 교부 관련 사안을 완료해야 한다”고 김 지사에게 요구했다.
오준환 정책위원장은 “지난해는 우리 당에서 요구한 정책예산 약 1800억원이 반영됐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500억원가량을 요구했는데 현재 40억원만 반영됐다. 이건 말이 안 된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약 10분간의 짧은 공개발언 이후 양측 면담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김정호 대표의원 등은 지난달 2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다 증액사업, 사전절차 미이행, 원칙 없는 공약사업, 생색내기 신규사업 등 ‘불량 편성’한 사업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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