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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수)

F-15K 더 강해진다…조종석·레이더 등 업그레이드 성능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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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관계자 “빈라덴 암살 사용된 시누크 韓 참수작전에도 사용 가능”

해군 차세대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이르면 2025년부터 전력화

헤럴드경제

보잉 관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공군 주력 전투기 F-15K 성능개량사업과 관련 전방 동체를 통째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자료사진. [보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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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미국 시애틀·메사 국방부공동취재단)=신대원·오상현 기자] 대한민국 공군 주력 전투기 F-15K가 더 강해진다.

F-15K의 임무 능력과 생존 가능성을 향상하는 성능개량사업은 기체 전방부를 통째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로버트 노보트니 보잉 전무이사는 “F-15K의 후방부분은 유지가 잘 되고 있다”며 “성능개량은 전투기 전방 부분 업그레이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말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F-15K 성능개량사업 추진 기본전략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총사업비 3조4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노보트니 전무이사는 “레이더 교체 등 부품 교체를 하는 방식도 생각해봤지만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연구한 결과 기체 전방부 교체가 제일 효율적인 것으로 결론났다”며 “한미가 이런 방식으로 하자고 가닥을 잡고 막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잉 측에 따르면 F-15K 성능개량은 레이더와 조종석 디스플레이 교체, 신형 전자전 장비 EPAWSS 탑재 등 크게 세 방향으로 진행된다.

보잉 관계자는 “현재 한국 공군이 사용하는 F-15K에는 기계식 스캔 방식의 AN/APG-63 사격통제레이더가 장착돼 있는데 이를 APG-82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로 교체할 예정”이라며 “더 멀리 보고, 더 멀리 날 수 있게 되는 성능개량으로 한미 연합공중작전시 미 공군 전투기와의 상호운용성이 더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군 차세대 해상초계기로 선정된 보잉 P-8A 포세이돈은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전력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잉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취재진에게 “올해 P-8A 포세이돈 4대를 생산했으며 내년 중으로 나머지 2대 제작을 완료해 미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에 따라 6대의 P-8A 포세이돈을 보잉으로부터 인도받은 뒤 내부 절차를 걸쳐 한국 해군에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내년 중으로 한국과 계약한 6대 생산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계약 이후 약 6년만이다.

다만 미 해군이 한국 해군에 인도하는 시점은 아직 불분명하다.

이와 관련 보잉 관계자는 “미 해군이 한국에 언제 넘겨줄지는 전적으로 미 해군과 한국 해군 간 논의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면서 “정확한 인도 시점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보잉은 이날 한국 해군이 주문한 P-8A 포세이돈 4호기의 모습도 공개했다.

P-8A 포세이돈은 대잠전과 대함전, 정보·감시·정찰임무와 수색·구조가 가능한 다목적 항공기다.

현재 총 8개국에서 183대 이상을 운용중이거나 계약을 체결했다.

헤럴드경제

보잉 관계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한국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과 관련해 CH-47F 시누크 헬기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자료사진. [보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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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보잉은 한국의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과 관련해 시누크를 적극 제시했다.

보잉 관계자는 30일 “시누크 헬기는 2011년 5월 오사마 빈라덴 암살 작전에도 사용됐다”며 “한국에도 잠재적 참수작전 대상이 있다면 시누크가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방추위를 통해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 추진기본전략을 의결했다.

육군 특수작전의 공중침투 능력을 확보하고 공군의 탐색구조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특수작전용 대형 기동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2031년까지 3조7000억원을 들여 국외상업구매 방식으로 15~20대 가량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보잉의 CH-47F와 록히드마틴의 CH-53K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보잉의 전략은 한국 맞춤형 개발과 제작이다.

보잉 관계자는 “과거 한국군은 산악 지형 등 한반도 특수성을 고려한 헬기 무전장비시스템의 장착 필요성을 제기한 적이 있다”며 북한군의 전술 등 한반도 안보 상황에 특화된 별도의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에 대한 여러 케이스 연구가 진행됐다”며 “한국군의 요구에 맞춰 시누크와 아파치 등을 개발‧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hindw@heraldcorp.com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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