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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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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檢, 경찰학교 압수수색…치안감 ‘브로커’ 연루 혐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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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넘버3’ 학교장, 인사청탁 관여 혐의

동아일보

16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1기 졸업식에서 졸업생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중앙경찰학교 제공) 2023.02.16.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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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브로커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6일 중앙경찰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현직 경찰 최고위직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6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김진호)는 이날 오전 수사관들을 보내 충북 충주시에 있는 중앙경찰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학교장인 김모 치안감이 인사 청탁에 관여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경찰학교는 신임 경찰관을 교육하는 기관이며 학교장은 경찰청장(치안총감), 치안정감에 이어 경찰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계급인 치안감이다.

김 치안감은 광주경찰청장 재임당시 사건 브로커 성모 씨(61·수감 중)로부터 금품과 함께 경찰 인사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치안감은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치안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나중에 얘기하자”고만 밝혔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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