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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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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MVP' NC 페디, 메이저리그 복귀…화이트삭스와 197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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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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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번 시즌 KBO MVP의 주인공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한다.

미국 'CBS', 'ESPN' 등 현지 매체는 6일(한국시각)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1500만 달러(약 197억 원)다"고 보도했다.

페디는 2014년 MLB 드래프트 전체 18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을 받았다. 2020년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고 2021시즌 27경기 선발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5.47, 2022시즌 27경기 6승 13패 평균자책점 5.81을 기록했다.

이후 2023시즌 한국 땅을 밟았다. 워싱턴과 계약 종료 후 NC 다이노스로 향하며 첫 시즌을 맞이했다.

KBO 마운드에 오른 그는 한국 무대를 집어삼켰다. 이번 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또, 20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최다승, 최저 평균자책점, 최다 탈삼진 3개 부문 1위를 휩쓸며 숱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엄청난 활약 속 페디는 KBO 레전드 선동열과 비교됐다. 37년 만에 20승 200 탈삼진을 달성하며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 시즌 투수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를 손에 거머쥐었다. 트리플 크라운을 비롯해 KBO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 상과 MVP의 영예까지 안았다.

그러나 페디와 NC의 동행은 마감됐다. NC는 페디를 붙잡기 위해 다년계약을 제시했으나 MLB의 제안을 뒤집기에 격차가 너무 컸다. 샐러리캡이 있는 KBO리그 특성상 MLB의 계약 조건을 이기기는 어려웠다.

페디는 다시 미국으로 향하게 됐고, 앞세 메릴 켈리( 2년 550만 달러), 조시 린드블럼(3년 912만 5000달러, 플렉센(2년 475만 달러)을 제치고 KBO 역수출 선수 중 가장 큰 계약 규모를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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