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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토)

[인터뷰] 이준석 "빅텐트? 송영길과는 0%…이낙연은 싫을 이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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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여의도 정치판을 읽는 시간, 여의도 레이더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준석>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아니, 저희가 일부러 그렇게 섭외를 한 건 아닌데 섭외를 다 해놓고 보니까 손학규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가 이게 나란히 이어서 나오게 되셔서, 대기실에서 혹시라도 이분들이 부딪히시면 좀 껄끄럽지는 않을까 약간 걱정이 되는데 혹시 마주치셨어요?

◆ 이준석> 저는 마주쳐서 인사드렸고요. 사실은 제가 지난달에 김종인 위원장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면서 처음 신당론이나 이런 게 나오게 됐는데 그 직후에 제가 손학규 대표님 식사를 모셨어요.

◇ 김현정> 그러셨어요?

◆ 이준석> 오랜만에 제가 연락드려가지고 식사 모시고.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결국에는 손 대표님이 정치 선배로서 여러 가지 바른미래당 대표도 하시고 이러면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느냐 그리고 제가 약간 그런 게 있었어요. 저도 정치를 12년째 한 게 됐는데 대통령 선거도 제가 지휘해보고 다 해봤지만 12년 동안 했는데 허업인 것 같다는 느낌이 약간 들었어요.

◇ 김현정> 허업 같다. 허무하다.

◆ 이준석> 왜냐하면 제도적인 시스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나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선거에서 남을 돕고 이런 정도의 역할이었는데 결국 그래서 손 대표님을 딱 떠올리게 된 게 만약에 새로운 당을 하게 된다 그러면 어떤 구호를 가지고 해야 될까, 그런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저녁 있는 삶이었죠. 그래서 손 대표님한테 연락드려가지고 식사 모시고. 선생님 막걸리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또 막걸리 몇 잔 하면서 또 같이 얘기했습니다.

◇ 김현정> 그때는 사실은 공적인 일이지만 어쨌든 좀 껄끄럽게 헤어진 면이 있잖아요. 그런 건 다 털어버리셨어요, 이제?

◆ 이준석> 손 대표님이 원래 저희 최고위 때부터 저를 되게 좋아해 주셨어요. 아껴주셨어요. 그래서 그때도 되게 미안했죠. 그러니까 결국에는 그 당시에 연동형이나 이런 것보다는 결국 당의 진로를 놓고 많이 싸웠던 건데.

◇ 김현정>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 이준석> 어른 잘 모셔야죠.

◇ 김현정> 이제 잘 모셔야죠. 국민의힘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 또 용산의 새로운 참모들하고 비공개 오찬 진행했습니다. 2시간 했다고 그러는데 혁신위와 지도부의 갈등이 상당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지도부를 불러서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되면 김기현 대표 승, 이렇게 상황 정리되는 건가요?
노컷뉴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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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그냥 도토리 키 재기 하고 있는 거고요. 제 생각에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 이준석> 지금 인요한 위원장의 정치적 위상이라고 하는 것이나 김기현 대표의 정치적 위상이라고 하는 것이나 큰 차이가 없거든요. 그 안에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라는 걸 봤을 때 권위가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 서로 셋이서 이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끼리 잘 지낸다, 이런 게 국정 반전에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아이디어의 한계가 그 정도인지 밖에 모르겠지만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권위를 살려줄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 김현정> 이렇게 답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그러니까 누구한테 힘 실었다 아니다, 이렇게 나올 줄 알았는데 도토리 키재기 같다?

◆ 이준석> 윤석열 대통령 실어줄 힘이 있으면 본인한테 실어야죠. 지금. 그런데 지금 그거 못하고 계신데 어디다 힘을 실어요?

◇ 김현정> 지금 그렇게 상황을 보셨어요? 아니, 어쨌든 그럼 이렇게 질문 드릴게요. 어쨌든 김기현 대표 체제로 그냥 갈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준석> 못 간다니까요? 이렇게 해서 선거 못 치릅니다. 제가 얼마 전에부터 서울 지역에 있는 원외위원장들하고 조금 얘기를 해봤는데요. 선거를 이제, 최근 뉴스를 보면 수도권에 있는 원외위원장 포함해서 46명을 갈아치운다 이런 얘기하잖아요. 그런데요 제발 갈아주세요라고 반응 나오는 사람도 있어요.

◇ 김현정> 그래요?

◆ 이준석> 제발 날 갈아라.

◇ 김현정> 그게 무슨 의미입니까?

◆ 이준석> 가만히 있으면 선거 끌려 나갈 것 같다.

◇ 김현정> 그래서 질 것 같다.

◆ 이준석> 그런데 그 정도, 오히려 당에서 영남 의원들은 수도권에 두세 번 떨어지는 애들 능력 없는 애들이니까 니네 갈 거야, 이런 식으로 협박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요. 그거 들을 때 사람들이 뭐라고 느끼냐면 아니, 그럼 니네가 새로운 사람 찾아보든지. 이게 똑같은 게 뭐냐 하면 1년 전부터 저한테 어떨 때는 당근인 척, 이준석에게 노원병 공천을 줄 수 있다. 그런데 제가 방송 나오면 항상 물어보면 어쩌라고, 이렇게 답했던 거랑 똑같은 거거든요. 그다음에 노원 공천을 안 줄 수 있다. 그러면 또 어쩌라고. 그러니까 이게 지금 수도권의 선거 분위기가 어떤 건지를 아직도 지도부가 파악을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건 인요한 위원장은 더 모를 거고요. 대통령은 더더욱 모를 겁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지금 지도부 체제로 쭉 가는 것처럼 김기현 대표한테 힘이 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이대로면 총선에 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강해질 거고 그럼 어쩔 수 없이 비대위 체제로 갈 거다. 아직도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아예 무슨 TK 자민련을 선언하지 않는 한 저는 그렇게 가야죠. TK 자민련 선언하면 되죠. 이렇게 가다가.

◇ 김현정> 그런데 지난번에는 아마 1~2주 안에 한동훈 비대위가 뜰 거다라고 예언하셨는데 그건 일단 틀렸잖아요.

◆ 이준석> 제가 항상 평론 할 때 정상을 얘기하잖아요. 그게 그나마 정상이고 그게 맞는 길이다라고 하면 이게 청개구리 본성인지 아니면 지금 비정상의 시대인지 모르겠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예를 들어서 숫자를 맞추라고 그러면 제가 잘 맞추는 편인데 이렇게 하는 게 정상이다 얘기했을 때 항상 반대로 가는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 김현정> 이준석 대표가 얘기한 거에 반대로 가는 거예요?

◆ 이준석> 저를 의식해서는 아니겠지만 비정상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비정상의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인요한 혁신위는 실패했다고 보시는 거죠.

◆ 이준석> 그러니까 셀럽으로서 역할을 하시는 걸 기대했다 그러면 그건 어느 정도 했다고 볼 수 있고요. 다만 실제 뭘 바꾸는 것을 성과를 측정하자면 바꾼 게 없죠.

◇ 김현정> 바꾼 게 없다. 실수, 실패의 패착은 뭐였다고 보세요?

◆ 이준석> 본인께서 이중 정체성을 잘 활용하시면 보통 다문화의 영역에 있는 분들이 이중 정체성을 잘 활용하시면 큰 무기가 됩니다. 이중 정체성을 너무 허무하게 활용을 많이 하셨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둘 중 하나입니다. 혁신위원장이라고 하는 거는 나는 정치를 아주 잘 알고 그렇기 때문에 그걸 알고 바꿀 수 있어랑 아니면 나는 완전 일반인의 시각에서 바꾸겠어, 이런 거거든요. 이게 굉장히 혼재돼 있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의 말을 보면. 본인이 뭘 많이 아는 것처럼 이렇게 달려들 때도 있고 나중에 가서는 또 굉장히 어설픈 실수를 할 때도 있고요. 이게 이분의 다문화적 정체성에서도 가끔 드러나는 게 뭐냐면 나는 아랫목에서 도덕을 배웠다. 그러니까 그 배운 도덕이 뭐냐, 남의 아버지 욕하는 거다, 이런 거거든요. 이게 혼란이에요. 그러니까 한국의 정체성을 잘 알고 있다인지 아니면 잘 모른다인지, 이런 것들이 계속 혼재되면서 메시지가 잘못 들어가는 거죠.

◇ 김현정> 점수, 이제는 총점 좀 매겨 봐도 될 것 같은데 학점 주신다면 몇 점이나 가능합니까?

◆ 이준석> 이거는 그냥 제가 봤을 때는 학점 매길 수 없는 수준입니다.

◇ 김현정> F입니까?

◆ 이준석> 보통이면 재수강해야 될 수준인데 혁신위 이거 다시 시킬 사람 없으니까 재수강은 안 되겠죠.

◇ 김현정> 그래요. 당 상황이 이런 상황 속에서 신당들은 이쪽저쪽 여러 개가 꿈틀꿈틀거리고 있는데 그중에 가장 영향력이 크고 움직임이 큰 게 이준석 신당 얘기니까 그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보죠. 신당 몇 퍼센트까지 왔습니까?

◆ 이준석> 저는 27일에 움직이겠다고 예고하고 그 날이 되면 100%입니다. 그 앞에 무슨 제가 지금 오늘 진짜 마음을 조금씩 1%씩 올려간다. 이거는 방송용 멘트지 실제로 준비는 다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총선까지 126일 남았더라고요. 그리고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여전히 극적 화해 가능성이 있다라고 국민의힘에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 이준석> 그 관점 자체가 교정이 안 되는 겁니다. 제가 지금 화났다, 아니면 제가 꽁하다. 무슨 제가 공천 받으려고 그런다, 이런 자기들의 시각 수준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뭐 화해 이런 표현도 나오고 품는다 이런 표현도 나오고요. 그런데 정확하게 지금 바로잡아야 할 것들이 있어요.

◇ 김현정> 어떤 겁니까?

◆ 이준석> 그거 말하시는 분들이 가해자의 성격을 띠는 상황도 있었고요. 그리고 그다음에 보면 2차 가해도 있었고요. 그리고 이건 학교 폭력에 가까운 상황도 있었고요. 바로 잡아도 제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다음 단계인데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또 그런 시각인 거죠. 아이고, 젊은 애가 뿔나서 저러고 있으니까 우리가 잘 보듬어야 돼 품어야 돼. 우리가 어른이야 어디 가서 어른입니까? 저런 사람들이 하는 짓은 완전히 애들 학교에서 학교 폭력하고 이런 사람들과 다를 게 없는 행동하는 사람들이 혼자 자세가 그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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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 시각이 교정이 안 돼요?

◆ 이준석> 안 되잖아요, 지금. 자세를 고쳐 앉아야죠, 먼저.

◇ 김현정> 그러면 극적 화해 가능성은 없음, 이제 제로입니까?

◆ 이준석> 화해가 아니라니까요. 내가 가해자들을 용서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인데 그런데 별로 본인들이 가해자라는 인식 자체도 없는 것 같고 학교 폭력을 했다는 인식도 없는 것 같고 하기 때문에.

◇ 김현정> 만약 그 시각이 교정이 되면.

◆ 이준석> 안 돼요. 가정할 것도 없습니다. 그거는. 연예인들 가끔 나와 가지고 문제 생기면 그때 와가지고 뭐 하는 척 이런 정도를 하는 게 일반적인데.

◇ 김현정> 그거로는 안 된다.

◆ 이준석> 지금 자기들은 그 연예인들이 그렇게 나올 때는요. 나 이거 안 하면 연예인 생활 더 이상 못하고 망할 것 같아라는 인식이라도 생기면 그렇게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인식도 없어요, 지금. 왜냐? 다들 나의 작고 따뜻한 영남에 우리 지역구에서 공천만 받으면 돼 이거니까요. 그러니까 옆구리 찔러서 억지로 하지도 않을 사람들이고요. 그러니까 기대가 없어요.

◇ 김현정> 기대가 없다. 아니, 화해의 가능성 이런 문제가 아니라 신당을 현실적으로 못 만들기 때문에 못 만들 거다라는 분들도 국민의힘에 여전히 꽤 많은데.

◆ 이준석> 보통 김현정의 뉴스쇼든지 아니면 한판승부든지 저쪽 자리에 앉으신 분들이 그런 얘기 많이 하더라고요. 김병민, 김근식, 이런 사람들 가끔 보면 저주밖에 안 해요.

◇ 김현정> 안 될 거다.

◆ 이준석> 못할 거다, 안 될 거다. 오히려 나가면.

◇ 김현정> 3무 막 이런.

◆ 이준석> 나가면 좋다. 사람 모으지 못 할 거다. 내가 해봤는데 너무 힘들다. 그렇게 계속 저주만 하고 있으라고 하는 거죠. 저는. 그런데 그게 저희가 대구에서 저희가 사실상 토크 콘서트 할 때도 얼마나 저주밖에 안 했습니까? 임영웅 씨 인파에 묻혀가지고 쇼하려고 이준석이 저러는 거다. 현장 가보면 말이 안 된다는 걸 기자들이 보고 완전히 웃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거나 계속하면서 정치적인 시도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하는 건데 대책이 항상 그 수준이에요.

◇ 김현정> 사실은 지금 지역구 출마 신청을 온라인으로 받는 이 절차도 시작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몇 명이나 지원했어요?

◆ 이준석> 방금 전에 들어오기 전에 확인했고 870명 정도. 그런데 이게.

◇ 김현정> 870명이요?

◆ 이준석> 이게 저도 되게 현실적이기 때문에 지지자나 아니면 연락망 명단과는 다르게 이거는 출마 결심에 이르는 사람의 수는 훨씬 줄어들 거고요. 그리고 이 중에 또 객관적으로 출마했을 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이력이나 아니면 이런 걸 갖춘 분들은 또 추려내면 적을 거기 때문에 이건 말 그대로 정말 정치에 관심 있고 출마에 관심 있는, 하지만 정치권에 연이 없어가지고 스스로를 알릴 수 없는 분들을 위한 통로를 열어놓은 거고요.

◇ 김현정> 저는 생각보다 지금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는데 870명이 출마하겠다고 신청을 했다고요?

◆ 이준석> 신청했고요. 거기에 들어 들어오신 분 중에 보면 막 장난으로 넣은 사람들…

◇ 김현정> 장난도 있어요?

◆ 이준석> 장난 다 제거하고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제거하고 870. 이게 지금 며칠 됐죠. 모집한 지?

◆ 이준석> 이틀 됐습니다.

◇ 김현정> 이틀 됐는데. 그럼 눈여겨서 지금 보고 계실 텐데 좀 눈에 띄는 인물도 있습니까?

◆ 이준석> 제 눈에는 적어도 오늘 방금 수치만 다시 확인했고요. 어제 한 500분 정도 들어왔을 때 제가 보니까 한 20~30분 정도는 출마하셔도 굉장히 괜찮은 스펙이겠다, 그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런 류의 사람이 좀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일종의 어떤 모델, 어떤 모델상, 이런 게 있을까요?

◆ 이준석> 결국 정치권에서 박근혜라는 아주 중요한 정치인이 박근혜 키즈를 발탁한 이후로 그다음에 사실 누가 새로 영입되거나 이런 거에 성공적인 모델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영입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우리가 분위기를 띄워가지고 천아용인 팀을 만들어낸 것 정도가 저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보는데 저는 천아용인과 함께했던 그 한 지난 1년간의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했기 때문에 천아용인팀 정도 되는 사람들 그 정도의 결기와 아니면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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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런 사람 지금까지 있어요?

◆ 이준석> 저는 있다고 봅니다. 어제 제가 명단 추려보면서 그 명단에서만 한 천하람 위원장만큼 잘하겠다 싶은 사람이 한 3~4명 보였습니다.

◇ 김현정> 와, 그래요?

◆ 이준석> 이력을 봤을 때. 그런데 그거는 긁지 않은 복권이니까 만나봐야 될 테고 천하람 위원장이 그렇게 쉽게 탄생한 스타가 아닙니다.

◇ 김현정> 그럼요. 그 정도 인재가 어려운데. 제2, 제3의 천하람이 꽤 보였다. 아니,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그런데 이게 좀 아픈 질문일 수도 있어요. 천아용인 네 분은 왜 아직도 시원하게 신당 동참, 전원 선언 이런 거 안 합니까?

◆ 이준석>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아직까지 신당을 한다라는 선언 자체가 먼저 제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천아용인이 그 선언하는 것도 웃기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천아용인이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 제가 단연코 말씀드리면 결심을 끝낸 사람도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이준석> 그런데 결심을 아직 끝내지 못한 사람도 있고요.

◇ 김현정> 아니,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는 4명이 다 결심이 이미 선 상태처럼 보이는데 그게 아니에요?

◆ 이준석> 아니죠. 그리고 비명계라고 다르겠습니까? 다 각자 지금 선거를 앞두고 고민이 깊은 게 오히려 정상이고요. 우리가 손들면 따라간다 이거는 총재 시절 한 20년 전 이후로는 어떤 정치 행보에서 나타나지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특별한 현상은 아닙니다. 그거는.

◇ 김현정> 지금 어쨌든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사람들이 이렇게 꽤 된다면 선거제가 병립형으로 회귀하든 연동형이 유지되든 상관없는 건가요? 이 당은.

◆ 이준석> 이렇게 보시면 돼요. 어떤 분들은 병립형이냐 아니면 연동형이냐에 따라 가지고 신당 추진 가능성이 달라지느냐 묻는 분들이 있는데 아니다. 오히려 이렇게 만약에 지금 이재명 대표가 제 꾀에 제가 넘어가 가지고 병립형, 권역별로 간다라고 하면 어떤 거냐면 이런 겁니다. 3당 정도 빼고는 나머지 다 죽습니다.

◇ 김현정> 병립병으로 가면.

◆ 이준석> 병립형, 권역별 병립형으로 가면 예를 들어 남부지방 같은 경우 한 7% 이상 받아야지만 의석이 하나 나오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예를 들어 정의당의 득표율 예상치도 지금 여론조사에 보면 그렇게 7%를 상회하지 않는 것으로 나오는 상황 속에서 그러면 나머지 정당들, 예를 들어 한 작은 당들. 진보당이나 정의당들이나 이런 당들이 만약에 결과가 그렇게 나온다 그러면 그들이 받는 표가 사표가 되어버리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1, 2, 3당 정도에게 표가 몰리게 돼 있거든요. 그럼 오히려 3당은 원래 연동형이었을 때 갈라지는 표보다는 더 많이 받게 되고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연동형 위성정당이 있는 것보다는 병립형 권역별이 더 나은 상황이 나올 수도 있는 겁니다.

◇ 김현정> 병립형이면서 권역별로 갔을 때.

◆ 이준석> 그랬을 때는 소위 말하는 한 당 4~5개 이외로는 다 안 나옵니다.

◇ 김현정> 이준석 신당에는 불리할 게 없다.

◆ 이준석> 만약 그거야 제가 추진하는 신당이 만약에 그 7%나 이런 선을 넘는다는 가정 하에고 못 넘으면 같이 망하는 거죠. 그런데 어차피 못 넣으면 망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넘는다고 했을 때는 결코 권역별 병립형이 연동형보다 의석수가 적지 않을 겁니다.

◇ 김현정> 그래요. 조금 전에 이재명 대표가 제 꾀에 제가 넘어갔다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그건 무슨 말씀입니까?

◆ 이준석> 저는 제가 이재명 대표의 위치에 있으면 이런 선택 잘 안 할 거거든요.

◇ 김현정> 이게 지금 현실적으로 유리하다는 거거든요.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 이거거든요.

◆ 이준석> 이렇게 보시면 돼요. 제가 항상 얘기하듯이 연동형을 가게 되면 본 정당과 위성정당 간의 상호 교류가 금지돼요. 사실상. 무슨 말이냐면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에도 국민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동아줄처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 건데 만약에 연동형이 되면 한동훈 장관이 비례 출마를 못 합니다.

◇ 김현정> 그렇죠. 저쪽 당으로 가야죠. 위성정당.

◆ 이준석> 위성당에서 본당을 지휘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입니다.

◇ 김현정> 나중에는 합칠지언정 선거 중에는 따로따로예요, 완전.

◆ 이준석> 통합 선대위 이런 것도 안 돼요.

◇ 김현정> 안 돼요.

◆ 이준석>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이 구조적으로 봐야 되는 게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의석 배분이 영남 비례, 이거가 지금 현역 의원은 다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나중에 선거 때 가면 후보들은 개별 약진을 하고 선대위가 중앙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가 되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나중에 선대위가 어떻게 꾸려지냐면 수도권에 있는 의원들 중에서 여유가 있는 사람 플러스 비례 출마자 정도가 모여가지고 대변인도 하고 회의도 하고 이렇게 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비례가 없어지면 국민의힘의 수도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TK에서 여유가 있는 사람이 서울로 올라와가지고 선거를 돕습니다. 그러다 보면 가장 대표적으로 그러다 사고 터지는 게 뭐냐면 이부망천 같은 겁니다. 그런 약간 수도권에 민감한 선거를 안 치러본 분들이 와가지고. 그러니까 저는 이게 어떤 의미인지를 저는 이재명 대표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국민의힘 도와주는 거다.

◆ 이준석> 뒤집어 말하면 이렇게 되면 비례에 아무나 집어넣고 비례에 한 20여 명 정도의 명단을 선대위에 그대로 쓸 수 있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 자잘한 것들, 국민의힘 사정을 이재명 대표가 잘 모를 수 있지만 어쨌든 본인이 지금 이렇게 해야 이긴다라고 판단하는 것들에는 단순 엑셀 작업 외에는 다른 변수들이 있다는 걸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 김현정> 한동훈 장관은 진짜 이번에 개각에 포함이 안 됐거든요. 어떤 식의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 이준석> 저는 지금 한동훈 장관은 예를 들어 어디 지역구 뛴다고 그러면 수도권에 강남권 아니고는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하고요.

◇ 김현정> 수도권에 그것도 강남 밖에는 만만한 데가 없다. 한동훈 장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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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2023 국회 세미나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에 참석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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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비슷한 생각으로 용감하게 종로 쫓다가 크게 지신 분이 황교안 총리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아마 한동훈 장관이 다른 곳을 뛰게 되면 이탄희 의원이 따라붙을 겁니다.

◇ 김현정> 이탄희 의원이 지금 자기 지역구 버리겠다고, 험지 가겠다 선언했는데 이탄희 의원이 따라붙을 거라고요?

◆ 이준석> 이탄희 의원은 실제로 한동훈 장관과 국회 내에서 각을 세우기도 했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탄희 의원이 저는 선거제 이야기를 하면서 본인의 기득권을 버리겠다 했을 때 생각보다 다른 포석을 두려고 하는구나.

◇ 김현정> 그 포석이 한동훈과 겨루는 포석이라고 보셨어요?

◆ 이준석> 저는 그렇게 한 이상 본인이 험지라고 하는 곳이 국민의힘에 지금 수도권 다른 험지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땅이 험지가 아니라 센 사람과 붙겠다는 의지로 나올 수가 있어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그렇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흥행 카드죠. 그러니까 이탄희 의원 입장에서도 최근에 대선 지지율이나 이런 것들이 약간 올라가는 추세에서 한번 승부를 걸어볼 수 있겠죠.

◇ 김현정> 일종의 한동훈 저격수로 이탄희 의원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 이준석> 그래서 한동훈 장관이 비례로 가고 싶어 하겠죠.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그런 변수가 너무 많아지니까요.

◇ 김현정> 제3지대 신당이 늘 성공하는 건 아니었어요. 그렇죠?

◆ 이준석> 90% 이상 실패하죠.

◇ 김현정> 최대한 텐트를 좀 크게 쓰고 많이 뭉쳐야 된다라는 조언들 지금 많이 합니다. 텐트 얼마나 크게 쓸 생각이세요?

◆ 이준석> 저는 상식적으로 대화가 되는 사람들이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얘기할 때 항상 이 당에서 그럼 만약에 당이 만들어지면 같이 대선을 치를 용기가 있느냐 아니면 다음 선거를 치를 용기가 있느냐 대선이나 지방선거 가가지고 각자의 길로 가자 해서 흩뿌려지는 게 재앙적이고 그게 바른미래당의 실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요즘 가가지고 많이 물어보는 게 어디까지 이 당을 생각하고 하시려고 합니까? 길게 보고 하십니까? 그런 걸 많이 물어보고 저는 생각의 스펙트럼이라고 하는 거는요. 음모론자 배제하겠다고 제가 얘기한 적 있습니다.

◇ 김현정> 음모론자는 안 된다.

◆ 이준석> 갑자기 부정선거 좋아하시고 이런 분들이나 아니면 천안함은 북한의 소행이 아니다, 이런 거 하시는 분이나 아니면 달 착륙을 믿지 않는다든지 실제로 있어요. 이런 분들. 그런 분들은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런 게 있어요. 우리가 진보정당이 내세웠다고 해서 그것이 진보적 아젠다이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보수정당이 내세웠다고 보수적인 아젠다가 아닌 경우도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이력보다는 적어도 철학이 명쾌한 분위기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철학이 명쾌했으면 좋겠다.

◆ 이준석> 철학이 없으면 이분이 예전에 했던 말과 최근에 한 말이 다르고 막 이런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말의 일관성이 좀 있으신 분들.

◇ 김현정> 진보냐 보수냐 이런 거 상관없습니까?

◆ 이준석> 가급적이면. 보수면 좋죠. 저는.

◇ 김현정> 가급적이면 보수면 좋고. 제가 이 질문을 왜 드리냐면 예를 들어서 조국 신당, 송영길 신당. 송영길 신당은 일명 윤석열 퇴진당 이쪽하고도 같이 할 수 있는 것인가, 여기까지도 열려 있는 건가.

◆ 이준석> 아니요. 같이 할 생각 없는데요.

◇ 김현정> 아니요, 아니요 고개까지 흔드시네요.

◆ 이준석> 제가 조국 장관이랑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고요.

◇ 김현정> 그쪽은 그럴 것 같고 송영길 신당은 이른바 윤석열 퇴진당을 같이 하자라고 이미 러브콜도 했고 장예찬 최고는 또 어제 두 분 잘 어울린다, 같이 해라 막 이런 훈수도 두시던데.

◆ 이준석> 그게 훈수겠어요? 장예찬 최고위원이 자기 딴에는 뭔가 이준석을 송영길 대표랑 엮어서 보수층의 지지율 떨어져 나가게 하려는 그런 야심찬 계획인 것 같은데요. 장예찬 최고위원의 수준이 그렇죠.

◇ 김현정> 송영길 전 대표랑 사실은 같이 토론도 많이 하시고 개인적으로는 친하시잖아요. 그리고 당은 아니에요?

◆ 이준석> 당을 하려고 그러면 송 대표님도 당을 하자는 건 아니다라고 부인하셨지만 송 대표님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이라는 것에 꽂혀 있던 거 같은데 저는 아까 처음에 이거 우리 오늘 대화 시작할 때 얘기했던 것처럼.

◇ 김현정> 잠깐만요. 윤석열 퇴진에 꽂혀 있는 건 같아요?

◆ 이준석> 네, 송 대표님은.

◇ 김현정> 아니, 그게 아니라 이준석 전 대표도 그 부분을 같이 생각하는 거.

◆ 이준석> 아니, 아니, 송 대표님이 그런 것 같다고요. 송 대표님이 윤석열 퇴진에 꽂혀 있는 것 같은데.

◇ 김현정> 정확히 말해야 될 것 같아서.

◆ 이준석> 저는 제가 봤을 때 윤석열 대통령의 지금 권위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이 퇴진 운동을 할 정도로까지 그렇게 강하다고 보지 않아요. 지금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변하지 않으면 총선 이후에는 큰 결심을 해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권력의 예를 들어 어느 정도의 변화라든지 아니면 야당과의 협치라든지 이런 걸 선택해야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거든요.

◇ 김현정> 그 말씀은 레임덕이 심하게 올 거다.

◆ 이준석> 저는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예상되는 의석수라 그러면.

◇ 김현정> 예를 들면 연정을 제안한다든지 이 정도까지도 가야 될 수도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과거에도 그런 예를 들어 노무현 대통령도 어려움을 겪고 계실 때 대연정을 제안하시고 이런 적 있지만 예를 들어 개헌을 먼저 언급하신다든지 아니면 일부 인사권의 이양이라든지 이런 걸 얘기할 수도 있고 만약에 지금 상태로 선거 한다면. 그리고 총선 때까지 남아 있는 일정들이 굉장히 대통령에게 불리합니다. 예를 들어 특검 처리도 그렇고 저는 지금 전반적인 경제 상황도 굉장히 안 좋아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송영길 대표님이 그렇게 그 구호를 아무리 내세웠는데 그게 신당의 구호가 될 수는 없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거기는 제로, 가능성 제로.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는 전직 당대표라는 점 빼고는 사실은 별로 접점이 안 보이는데 두 분의 접점도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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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생존전략' 평화학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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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저는 이낙연 총리님은 사실 보수 쪽에서 보기에도 온건한 민주당 쪽 인사입니다. 상당히 온건한 민주당 쪽 인사이기 때문에 이낙연 총리님, 김부겸 총리님 이런 분들은 저는 제가 싫어할 이유도 없고 그리고 또 긍정적인 면으로 보는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제 다른 데 가서 얘기했던 게 뭐냐면 이 소위 3총리라고 하죠. 정세균 총리님 그다음에 김부겸 총리님 그다음에 이낙연 총리님 이분들은 총리라는 자리의 특성상 우리가 총리가 항상 대통령 되기 어려운 이유가 뭐냐 하면 어느 정부의 2인자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그 정부의 잘못된 점을 계승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거든요. 저는 예를 들어 이낙연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부정하고 까라, 이런 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노선이 좀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느냐. 지금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신 부분도 있지만 결국 5년 만에 정권을 내주시게 된 거는 부동산 정책이라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정책에 있어가지고 신뢰를 못 받은 부분도 있거든요. 그런 게 만약에 이낙연 대표님이 생각이 좀 다르시다 그러면 그런 걸 좀 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긴 합니다.

◇ 김현정> 두 분 혹시 최근에 만난 적 있습니까?

◆ 이준석> 없고 아직 만날 계획도 없습니다.

◇ 김현정> 계획 없습니까? 그런데 이런 거 들어보려면 만나야 되잖아요.

◆ 이준석> 그런데 공개적으로 언론 발언도 많이 하시니까요. 저는 이낙연 대표님이 또 그런 부분 또 밝힐 기회도 있지 않을까. 지금은 선거제 관련해서 얘기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 김현정> 그런 부분이 그러면은 생각보다 접점이 있네. 비슷한 철학이네라고 하면 같이 같은 당이든 연대든 한 텐트 안에서 움직일 수 있나요?

◆ 이준석> 그건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건 제가 예를 들어 당을 한다고 해도 저와 같이 뜻을 하는 인사들과도 고민해야 되는 거니까요. 제가 정하고 할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선거 제도가 만약에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로 가까이 가게 된다 그러면 그럼 아까 말했던 것처럼 한 1, 2, 3번 당 정도의 공간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 자연스럽게 3번 당의 공간을 넓게 치자라는 얘기가 나올 것이고요.

◇ 김현정> 빅 텐트.

◆ 이준석> 그렇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런 국민적인 수요가 생길 겁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세번째권력하고도 같이 하실 수 있어요?

◆ 이준석> 거기 장혜영 의원도 나간다고 그러고 굉장히 혼란스러운 것 같은데 저는 그쪽 인사들과는 지금 따로 교류하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런 상황이고. 그러니까 사실은 제3지대에는 텐트를 어디까지 치느냐가 점점점점 더 중요한 문제가 될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어디까지 같이 칠 수 있는 것인가, 이 부분을 오늘 좀 집중적으로.

◆ 이준석> 조국 장관은 아닐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윤석열 퇴진당도 아닌 것 같은데 들어보니까.

◆ 이준석> 그것도 저는 별로 관심 없고요.

◇ 김현정>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는 조금 여지가 있네요. 지금 들어보니.

◆ 이준석> 저는 솔직히 이낙연 대표님하고는 교류가 없어가지고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 김현정> 아니, 그분 나오긴 나오실 것 같습니까? 신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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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그런데 그 말씀 그러니까 좀 본인을 몰아가고 있다라는 말씀에는 저는 동의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 김현정> 나가라고 몰아가는 거.

◆ 이준석> 어떤 근자감인지 모르겠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몰아내려고 하는 움직임을 만약에 보인다 그러면 이낙연 대표가 결코 지난 대선 경선 결과나 이런 거 봤을 때 민주당 내의 어떤 지분이라든지 아니면 영향력이라는 것이 이재명 대표보다 못하지 않습니다. 사사오입, 이런 것만 없었으면 저는 경선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상황 속에서 이재명 대표가 너무 과한 자신감 아닌가.

◇ 김현정>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군요.

◆ 이준석> 그런데 이게 근자감이라고 하는 거는요. 항상 우리 박성민 컨설턴트가 얘기하는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도 집권하자마자 근자감으로 자기 의자 다리를 잘라버렸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상식이 아닌 비상식의 시대다 보니까요. 자기가 앉아 있는 의자 다리를 잘라버리는 분도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여의도 레이더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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