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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축제인지 잘 모르겠어요"…중기부, 동행축제 'MZ잡기' 안간힘

뉴스1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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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축제인지 잘 모르겠어요"…중기부, 동행축제 'MZ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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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에 떨어지는 인지도…SNS 챌린지로 극복 시도

온라인 소비 많은 젊은층…참여 기업 섭외에도 '심혈'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 발표 브리핑에 앞서 소상공인들과 홍보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 발표 브리핑에 앞서 소상공인들과 홍보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 것 같긴 한데, 뭐 하는 축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6일 20대 직장인 A씨(여)는 최근 막을 올린 '눈꽃 동행축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A씨는 "각종 할인 등을 찾아다니며 소비하는 편인데도 (동행축제에 대해)몰랐다"며 "이번 기회에 살 제품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알아봐야겠다"고 전했다.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동행축제인 눈꽃 동행축제가 4일부터 전국에서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4년째 주요 행사 중 하나로 공을 들이고 있지만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는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기부는 젊은 층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 행사인 동행축제는 2020년 6월 '동행세일'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동행축제'로 명칭을 변경한 후 올해는 처음으로 5월 봄빛, 9월 황금녘, 12월 눈꽃 동행축제 등 총 3번을 개최한다.

중기부는 올해 세 차례 동행축제 총 매출액 목표를 4조원으로 잡았다. 매출 목표 달성의 열쇠도 젊은층의 소비량이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행축제 매출의 상당 부분이 온라인 판매에서 나오고 있어 모바일 등에 접근이 익숙한 젊은층의 소비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어서다.

젊은 세대의 이목을 끌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중기부는 'SNS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챌린지 내용도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초전도체 춤 챌린지'를 응용했다. 경제의 도약과 비상의 의미를 담아 1초간 공중으로 뛰는 모습을 촬영해 올리는 방식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눈꽃 동행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하는 '1초전도 챌린지'.(중소벤처기업부 유튜브 갈무리)

중소벤처기업부가 눈꽃 동행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하는 '1초전도 챌린지'.(중소벤처기업부 유튜브 갈무리)


중기부 관계자는 "챌린지를 진행하는 이유는 SNS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에 홍보하기 위함"이라며 "젊은 세대가 더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는 '1초전도 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들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또 주로 온라인으로 소비활동을 하는 젊은층의 유입을 위해 이들이 선호하는 플랫폼 기업, e커머스 기업 등의 참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눈꽃 동행축제에는 배달의민족, 쿠팡, 요기요 등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들이 대거 참여한다.

홍보 모델로 가수 겸 수제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인 테이를 비롯해 20대부터 70대까지의 소상공인을 다양하게 선정한 것도 세대를 아우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동행축제가 하나의 정책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며 "이 기간이 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집중 지원이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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