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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총선 이모저모

이틀새 870명 모은 이준석 “총선 경쟁력 있는 인물 20~30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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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방송서 밝혀
총선 출마의향 밝힌 사람 870명
“병립형 권역별 비례제 시행하면
제3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 커질 것”
“이낙연 싫을 이유없어···만남은 아직”


매일경제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모습.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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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약 870명이 나를 통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그중 20~30명 정도는 총선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스펙이었다”고 설명했다. 870명은 장난으로 기재한 이들을 제외한 숫자라고 이 전 대표는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다가오는 22대 총선에서 출마를 통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들을 조사하고자 한다”며 구글폼을 통해 총선 출마 의향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구글폼에서 관심 있는 지역구·직업과 학력 등 이력·과거 공직선거 출마 경험을 물었다.

지난달 이 전 대표는 구글 플랫폼을 활용해 지지자 연락망을 취합하기도 했다. 신당 창당 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것으로 취합된 지지자 수는 5만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본인의 정치 영향력을 과시한 이 전 대표는 이번 달 27일을 ‘디데이’로 제시한 신당 창당과 관련해 “세 번째 당의 ‘빅텐트’를 최대한 넓게 치자는 국민적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총선에서 ‘병립형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시행된다는 전제하에서다. 12월 27일은 그가 정계에 입문한 지 만 12년이 되는 날이다.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란 전국을 3~6개 권역으로 나누고, 그 안에서 정당 득표율에 따라 47석의 비례대표를 나눠 갖는 제도다. 정당 득표율·지역구 선거 결과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가 조정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비해 군소정당에 불리한 제도다. 이 전 대표는 ‘병립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시행하면 1~3번당 외에는 비례대표를 확보할 공간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당파 연합과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설이 돌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는 보수 입장에서 봐도 온건한 민주당 인사“라며 ”싫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문재인 정부의 총리를 역임했기 때문에 과거 정부의 잘못을 계승하자고 할 수 있다”라며 ”현재로선 만난 적도 만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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