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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또다시 출근 시간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운영사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6일)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50분쯤 "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 3건이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들은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하는 열차에서 매캐한 냄새가 나자 운영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열차에 탑승했다는 40대 승객은 언론 통화에서 "풍무역에서 열차를 타고 가는데 코를 찌를 듯한 고무가 타는 냄새가 점점 더 심해졌다"며 "어젯밤에도 오늘보다는 약하지만 비슷한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타는 냄새가 심한데도 운영사는 '동요하지 말고 이용해달라'고 안내 방송을 했다"며 "고촌역부터는 정말 냄새가 심했고 안내 방송에도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해당 열차에서는 지난달 28일 오전에도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 11건이 들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영사는 당시 제동 패드가 손상되면서 타는 냄새가 난 것으로 확인했고, 정밀 점검을 거쳐 열차를 다시 투입했습니다.
운영사는 오늘 열차를 다시 차량기지로 옮겨 타는 냄새가 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운영사 관계자는 "앞서 정밀 점검을 하고 제동 패드까지 교체한 뒤에 열차를 다시 투입했으나 또다시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라며 "지난번과 같은 이유인지 먼저 원인을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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