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웠다"..황영웅, 사생활 논란 언급 無→'골든패' 받고 컴백 [종합]

[OSEN=장우영 기자] 학폭 등 과거사 논란으로 활동을 중지했던 가수 황영웅이 자숙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2일 유튜브 ‘황영웅TV’에는 황영웅의 첫 미니앨범 제작 과정과 팬 정모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황영웅은 지난 10월 2일 첫 미니앨범 ‘가을, 그리움’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바 있다. 50만 장의 초동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황영웅은 골든패 수상을 이야기했다. 황영웅은 “‘노래를 제대로 해본 적도 없는 애가 골든패를 받는다고?’라고 생각했다. 기다려주신 것만 해도 감사드릴 일인데 제 앨범을 이렇게까지도 기대를 해주시니까 몸둘 바를 모르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곡 ‘가을, 그리움’에 대해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 가을을 맞아 내는 첫 앨범이라 키워드는 ‘가을’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그리움’이다. 가을은 누구나 마음 속 그리움을 꺼내보는 계절이다. 헤어진 연인이 생각나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다른 쪽으로 생각했을 땐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나는 분들도 있을 거다”고 말했다.

황영웅은 “저 같은 경우는, 경연하면서 여러분에게 받았던 사랑이 너무 그리웠다. 빨리 인사를 드려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더 그리운 마음이 증폭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을 때 그 그리움이 많이 담긴 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황영웅은 울산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이 앨범 100만 장 판매 응원을 하자 황영웅은 “50만 장 돌파도 실감이 안 난다. 첫 앨범인데 지금도 너무 많이 들어주셨고 무대에서게끔도 만들어주셨다. 팬 분들 만나는 것 자체도 너무 영광스럽고 기분 좋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많이 비출 테니까 꾸준하게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이로써 황영웅은 약 6개월 간의 자숙을 셀프로 마치고 활동을 재개했다. 황영웅은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 당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과거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차했다. 황영웅은 당시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 부디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사과했다.

황영웅은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새 앨범 발매를 예고했지만, 컴백은 그 전부터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1인 기획사 ‘주식회사 골든보이스’를 설립한 사실이 포착된 것(2023. 09. 28. OSEN 단독 보도). 대표 이사에는 어머니를, 감사에는 아버지 이름을 올린 가운데 황영웅 본인은 사내 이사로 등재됐다.

자숙 기간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황영웅은 6개월이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자숙 기간에 1인 기획사 설립 등 컴백을 계획하고 있어 진정성에 의심을 받았다. 반면 일부 팬들은 황영웅이 반성을 했고, 기회를 줘야 한다며 그의 컴백을 응원했다.

의견이 분분했지만 황영웅은 컴백에 성공했다. 그것도 50만 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앞으로 얼굴을 더 비추겠다는 황영웅이 아직 싸늘하게 남아있는 여론을 어떻게 돌릴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