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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화)

‘이재명 법카’ 압수수색 후 실종된 세탁소 사장, 익산서 무사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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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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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세탁소 사장이 유서를 남긴 채 실종됐다가 전북 익산의 한 모텔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5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경 수원시 매산동 소재 세탁소 주인인 남성 A 씨(66)가 익산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실종 신고가 들어온 지 4시간30여 분 만이다.

A 씨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다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흔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은 A 씨의 고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28분경 A 씨의 딸은 아버지와 연락이 안 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며 A 씨 동선을 추적했다.

A 씨가 운영하는 세탁소는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 수원지검의 압수수색을 받은 곳 중 하나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당일 수사관 40여 명을 경기도청 총무과와 비서실, 법인카드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식당과 세탁소 등 10여 곳에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와 부인 김혜경 씨,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직원 배모 씨를 피의자로 적시했다. 검찰은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의 신고를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

A 씨의 세탁소에는 과거 이 대표가 셔츠 등의 세탁을 맡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인터뷰 등에서 “이 대표의 와이셔츠 등을 일부러 공관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세탁소에 가명으로 맡기고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세탁된 와이셔츠는 공관으로 가져와 옷장에 걸어놨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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