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앙토니 마르시알을 처분하려고 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의 선택은 분명히 옳았다.
최근 마르시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맨유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한 경기에서 나온 논란 때문이다.
경기 중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의 경기력에 분노해 강하게 소리쳤다. 그러자 마르시알은 감독에게 항명하는 듯한 제스처를 선보였다. 감독의 비판을 완전히 무시하는 모습이었다. 마르시알은 이날 뉴캐슬전에서 별다른 활약도 보여주지 못했다.
마르시알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 다시 한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지만 그 후로는 전혀 돈값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주급도 비싼 선수가 매번 적극적이지 못한 태도까지 보여주고 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4골, 2021-22시즌에는 리그 1골, 2022-23시즌에는 리그 6골에 그쳤다. 이번 시즌은 12경기 1골이다.
마르시알과 텐 하흐 감독의 충돌을 두고 리버풀 레전드인 그레이엄 수네스는 "마르시알은 지난 10년 동안의 잘못된 축구적인 결정을 대표하는 선수다. 근데 아직도 맨유라는 구단에 있따다. 맨유는 마르시알에게 또 다른 재계약 제안까지 주었다. 마르시알은 그런 자격이 없는데 말이다"고 꼬집었다.
수네스의 발언을 본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2018년 여름 마르시알이 이적을 원할 때 떠날 문을 열어주었다. 재판매 가치도 높았다. 그러나 두 명의 유명한 축구 권위자 조엘 글레이저 맨유 구단주와 에드 우드워드 사장이 이적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2018년 여름 기준 마르시알의 선수 가치는 6500만 유로(약 925억 원)에 달했다. 선수 생활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5년 뒤인 지금 마르시알의 가치는 맨유 입단했을 때보다도 낮은 1500만 유로(약 213억 원)다. 맨유는 이적료로만 해도 수백억을 손해를 본 것이고, 지난 5년 동안 마르시알에 준 연봉까지 감안하면 천억에 가까운 손해를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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