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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이재명 법카’ 압수수색 받고 실종된 세탁소 주인, 익산서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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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선택 암시 메시지 남긴 뒤 실종…전북 모텔서 발견

세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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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세탁소 주인이 실종됐다가 전북 익산시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5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수원시 매산동 소재 한 세탁소에서 실종된 60대 남성 A씨가 오후 9시쯤 전북 익산시 모텔에서 발견됐다.

실종 신고는 A씨 딸이 이날 오후 4시30분쯤 “아버지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가족에게 ‘결백하다’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건강 등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세탁소는 이 대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수원지검 압수수색 대상이었다. 이 대표가 셔츠 등을 맡긴 곳으로 전날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련 조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긴 했지만, A씨는 현재 조사 대상도 아니고 소환 통보를 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검찰은 경기도청 총무과와 비서실, 법인 카드 유용이 의심되는 식당과 세탁소 등 10여 곳을 압수 수색한 바 있다. 압수 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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