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리는 오늘 영상회의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서 주관하는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국제 발표회'에 참석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국의 성취도가 최상위권으로 유지된 배경에 대해 "교사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등교 중지 기간 학생들의 학습 손실이 적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교육부 장관이 PISA 국제 발표회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외에도 높은 순위를 차지한 일본, 에스토니아와 위기 상황에서 학습을 소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국제 발표회에 초청됐습니다.
이 부총리는 "교사들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격 수업을 해야 했는데도, 일방적인 강의 형태 수업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빠르게 전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단순히 수업만이 아닌 학생들의 정서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며 "(이 때문에) PISA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한국 학생의 55%가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통해 매일 지원받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부총리는 학부모 교육열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한국 학부모들은 높은 교육열을 가지고 있으며 자녀들의 학업 성적과 진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기간에도 한국 학부모들은 학원, 온라인 학습 콘텐츠 등 다양한 학교 밖 학습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국은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의존을 줄이고, 공교육 혁신과 맞춤형 교육을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이외에도 우수한 원격 교육 인프라, 온라인 학습 전환 과정에서 민관 협력을 코로나19 기간 한국이 학업 성취도 타격이 작았던 이유로 들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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