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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11승 1패' 흥국생명도 고민은 있다..."승점 관리 필요, 김연경 후위 시 득점력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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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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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이 안방에서 3라운드 첫 승과 9연승에 도전한다. 2위 현대건설과 격차를 벌리는 게 급선무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광주에서 페퍼저축은행과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세트 스코어 3-2(25-10 20-25 25-22 22-25 17-15) 승리로 장식한 이후 나흘 만에 리턴 매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오늘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최근 경기 때 우리가 어떤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았는지 확인했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11승 1패, 승점 30점으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GS칼텍스전 셧아웃 승리를 시작으로 8연승 내달리고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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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차례 풀세트 접전 끝 승리로 승점을 넉넉하게 쌓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흥국생명보다 1경기를 더 치른 2위 현대건설(9승 4패, 승점 29)과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3점을 따내 흥국생명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개막 후 12경기 중 11경기를 이긴 부분은 굉장히 행복하고 좋다"라면서도 "현대건설은 4패를 했지만 우리와 승점 차가 크지 않다. 앞으로 승점 관리가 잘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8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뭐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승점을 잘 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포 김연경의 경기 중 위치에 따른 화력 차이도 고민이다. 김연경은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254득점을 기록 중이다. 공격 성공률 44.42%로 변함없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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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연경이 전위가 아닌 후위로 이동하게 되면 흥국생명의 공격이 순간적으로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문제가 최근 노출됐다. 아본단자 감독은 훈련을 통해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이 후위에 있을 때 상황을 놓고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며 "경기력으로는 (훈련 성과가) 잘 안 나오고 있다. 김연경이 후위로 갔을 때 승부처에서 점수가 어느 정도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유럽처럼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지 않다면 김연경, 옐레나에게 3~4경기 정도는 휴식을 줄 수 있을 텐데 아쉽다"며 "(V리그 스케줄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서바이벌처럼 느껴진다. 7라운드까지 잘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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